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3 - CSI, 여름 방학에 생긴 일, CSI 시즌 3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3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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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낯익은 폰트체, 낯익은 그림체...

학교 도서관 사서봉사를 할때 너덜너덜해진 책들을 투명테이프로 붙이고 또 붙이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나의 뇌 속에 잔상으로 남은 책이 바로 

가나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 과학형사대 CSI 이다.

 

얼마나 많이 보았으면 책의 겉표지와 속지가 분리되는것은 기본!

최근판까지  수선이 힘들 정도로 낱장행진일꼬...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의 인기를 학교 도서관에서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저자 고희정작가님은 이화여대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셨던 선생님이시다.

20년째 방송작가로 일하시며 많은 어린이프로를 만들었는데,

오잉? 방귀대장 뿡뿡이, 뽀뽀뽀, 꼬마요리사, 과학놀이터, 토끼가 까꿍도 고희정 작가님의 작품이다.

어쩜... 과학선생님에 방송작가에... 못하는게 없는 분이신듯 하다.

어찌보면 우리 어린이들에게 참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글 잘쓰는 과학선생님의 작품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과학이 묻어나니 말이다.

 

 

 

책의 구성은  4가지 사건을 통해 각각 다른 핵심 과학원리를 짚어준다.

1. 북반구와 남반구의 핵심과학원리

2. 화재와 백드래프트

3. 미토콘드리아와 DNA

4. 적외선

 

지구과학 형사 은하수, 물리형사 강태산, 생물형사 한마리, 화학형사 고차원

이 네명의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각각의 핵심 과학 원리를 학습하는 스토리텔링형 과학교과서인듯 하다.

 

 

 

본문내용에서 짚어주는 각 단어의 상세한 설명또한 기분좋은 구성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언제 해킹이란 단어를 들어볼수 있을까?

이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본것과 안본것은 하늘과 땅차이...

지금은 그냥 눈으로만 훑고 지나가는 단어라 할지라도

다음번에 또 같은 내용이 노출이 되면 눈으로 훑고 지나갔던 이전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완전한 내것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반복학습? ^^

 

 

 

용의자가 호주라며 사진을 찍어보낸 휴대전화속 사진을 통해 알아낸 진실...

북반구와 남반구의 차이와 달의 모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하수의 활약으로 용의자는 국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글로 풀어서 나열한 내용에 알쏭 달쏭...

그러나 이렇게 그림으로 핵심을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똬악!!!!

이거거든...


 

 

 

 

마지막 특별활동 시간에는  CSI, 함께 놀며 훈련하다 라는 페이지가 있다.

계절의 변화가 생기는 이유를 실험을 통하여 확인하는 방법도 나와 있고,

달의 모양 관찰방법, 산소의 양과 불꽃의 관계에 대한 실험, 소화기 만드는 방법,

세포 만들기, 머리카락의 힘, 파동 만들기등을 실험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와... 시리즈별로 나오는 이 실험들만 제대로 내것으로 받아들인다면

CSI 버금가는 과학천재들이 탄생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장의 커버부분에 독자들의 짧은 서평이 몇줄 나와있는데,

우와... 내가 아는 이웃블로거의 글이 똭!!!

 

" 흥미만 자극하는 추리가 아니라 교과서 과학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서

책을 읽는 아이도, 지켜보는 부모도 모두 만족하는 책인 것 같아요.

어린이 과학형사대 CSI, 엄마도 팬이 되었답니다. " 라고 쓰신 이분...

 

뉘신지 전 알고 있으니 댓글 달아주삼...

 

국어, 수학, 과학 모든 과목을 두루 연계하여 가며

교과서속 과학원리가 모든 사건의 해결 열쇠라는 말에 급 관심!!

 

이런 문구에 눈이 휘둥그레지는건... 난 역시 학부모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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