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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서광현.박승걸 글, 김계희 그림 / 여름솔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은은하고 부드럽고 순결한... 하얀색의 안개꽃. 안개꽃과 같은 사랑이 담긴 이야기... 백설 공주를 향한 반달이의 사랑은 내 눈에 눈물이 글썽거리게 만들었다. 말할 수 없어서 공주에게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죽는 반달이를 보며 깨달았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구나. 사랑한다는 말만이 모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안개꽃의 부드러움이, 안개꽃의 은은한 향기가 백설공주의 마음에 남아서 반달이의 사랑을 전한 것처럼. 비록 백설 공주는 그것을 늦게 깨달았지만 쉽게 잊혀지지는 않을 것이다. 늦게 알아차리게되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은은한 안개꽃 향기처럼. 지금, 반달이가 잠든 안개숲 안개꽃밭의 안개꽃들이 반달이의 수줍은 고백을 전해온다.『바람의 언덕을 지나 / 벌꽃의 호수를 건너 / 이 곳 안개숲에 오신 / 백설공주님을 진실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