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허스키
마이클 제닝스 지음, 강윤진 옮김 / 비앤비(B&B)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마치 컬럼 모음집을 읽는 것처럼 통일된 생각이라기 보다는, 역시 잡지에서 특집으로 ‘그동안 허스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던 것을 함 모아봤습니다.’라는 인상을 주는 책이다. 우리나라에 현재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애견/ 애완동물 관리에 대한 책들은 일본책을 번역했거나, 그 구성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데, 허스키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노령견들을 위한 의학적 지식까지 나오는 이 책은 15장까지 줄곳 사진과는 거의 관계없는 컬럼들이 이어진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게 할만큼 기분좋게 한것은, 예쁘고 귀여운 허스키의 사진들을 어디서 그렇게 잔뜩 수집하여 곳곳에 붙여 놓았는지, 이 책을 고르는 사람이 허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용기있게 가정한다면 허스키 앨범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듯 싶다. 또 말라무트와 허스키를 혼동하는 사람들에게는 ‘1장 허스키의 역사’를 읽어주고 싶을만틈 허스키에 대한 전문적이면서 정확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단지 책의 편집자가 더 좋은구성을 했더라면, 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외우면서 읽어내려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 또한 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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