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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평점 :
우선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왠만히 좋아하는 편임을 밝히겠다^^;그렇다고 많이 접해본것도 아니지만; 뭐랄까. 왠지모를 그 특유의 따뜻함(?) 이런것 때문에 문득 다시 떠오르거나 다시금 찾게 되는 듯 하다..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그 장면을 상상하고 곱씹어가며 열심히 읽었는데 오랜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루하루 바쁘게 넘기는 내게 좋은 휴식시간을 제공해준 책이다. 한번 읽어 볼 만 하다^^;
『가끔, 신기한 밤이 있다. ..공간이 약간 어긋난 듯하고, 모든 것이 한꺼번에 보이는 그런 밤이다.. 잠은 오지 않고, 밤새 재깍거리는 괘종시계의 울림과 천장으로 새어드는 달빛은, 내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어둠을 지배한다. 밤은 영원하다. 그리고 옛날에는 밤이 훨씬 더 길었던 것 같다. 무슨 희미한 냄새가 난다. 그것은 아마도, 너무 희미해서 감미로운 이별의 냄새이리라.』 --- 티티새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