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의 힘 - 9세에서 80세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리더되기
제임스 M. 쿠제스, 배리 Z. 포스너 지음, 최주연 옮김 / 에코비즈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옮긴이의 글

누구나 아는 우화 중에 나그네의 두터운 외투를 벗긴 햇볕 이야기가 있다.
세찬 바람이 몰아칠 때는 단단히 껴입은 것도 모자라 결사적으로 움켜쥐고 있던 외투를 부드럽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자 자신도 모르게 벗고 말았다는 이야기.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그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데,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강압니나 명령이 아니라 바로 부드러운 관심과 애정(진심에서 우러나오는)일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업무 자체보다는 업무를
같이 하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라고 대답한다. 신입사원은 신입이어서 어렵지만 직장생활 경력이 쌓인
고참들은 고참이어서 더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한다. 더구나 계속되는 불황으로 모두가 지쳐 있는 시기
에는 서로의 마음과 처지를 헤아리고 그 진심을 이해한다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때, 우리
모두가 정말로 원하는 이상적인 리더란 어떤 모습일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하나의
목표 아래 결집시키며 앞날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유능한 리더가 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리더십에 관한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유명한 제임스M.쿠제스와 베리 Z.포스너가 함께 쓴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이고 실제적이다. 책에 담긴 내용도 그렇거니와 문장이나 예로 든 사례들, 무엇보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때 참고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150가지나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저자들은 리더십이 특정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유명인사들의 특별한 사례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경험담을 예로 보여준다. 훌륭한 리더십이란 그렇게 거창
하고 대단한 것이라기보다 자신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생활 속에서 일상적으로 실행하고 연습해
서 익힐 수 있는 일종의 `기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예'를 습득만으로 끝내버리는 사람은 훌륭한 리더가
아니라 한낱 사기꾼밖에는 될 수 없다. 사기꾼과 훌륭한 리더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진심'이고
상대방과 자신에 대한 '신뢰'이며, 이 진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 제대로 소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관심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노력과 관심을 구현하고 실행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정치적·사회적으로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지난 두 달 동안 이 책을 번역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또한
더없는 행운이기도 했다. 한창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나름대로 완벽을 기한다고 하는데도 막상 결과물이
나오면 어이없는 오류와 허점이 눈에 띄곤 하던 경험 때문에 마음이 완전히 놓이지는 않지만, 한편으론는
독자들을 만날 날이 은근희 기다려지기도 한다. 리더의 위치에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앞으로 리더가 되고자
준비하는 분들에게도(그러니까 모든 분들에게!)큰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책이고, 여기 담긴 내용을 숙지하
고 실천하다보면 자신만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도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이미 각자의 인생의 리더이고, 현실 속에서도 리더가 되어 살아가게 될 것이다. 수많은 시행착
오를 겪을지라도 무두가 리더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고, 서로를 북돋워주고 의지하면서 자신의 일과 일터에
애착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겠다.

2004년4월
최주연


<<격려의 핵심 7가지 요소>>
명확한 목표 기준을 설정하라
최상을 기대하라
관심을 기울여라
대상에 맞게 인정하라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함께 출하하라
모범을 보여라

<<진정한 리더가 되기위해서>>
당신의 목소리를 찾아라
마음을 격려하는 15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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