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10번 세트 - 전10권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두 달간의 교육 훈련을 마치고 중앙소방학교에 남아 생활한지도 벌써 3달이 지났네요. 가장 신기했던 것은 모두들 일과 시간이 끝나면 책을 들고 조용한 것으로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선배가 나에게도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것이었다. 입대해서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였습니다. 선배의 권유로 로마인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30년 넘게 이탈리아에서 독학으로 로마사를 연구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역량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마인이야기' 15권 계획한 것도 대단하지만, 해마다 한 권씩 발표한다는 약속을 지켜 금년에 10권이 나왔습니다. 1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에서 로마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나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마인이야기'의 진정한 재미는 카이사르를 다룬 4권, 5권에 있습니다. 4권은 20대의 남자라면 꼭 권하고 싶습니다. 카이사르처럼 큰이상과 진취적인 기상이 현대의 청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하숙집 룸메이트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시오노나나미의 책들을 보면서 로마인 이야기만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수능시험을 마치고도 무엇 때문이지 많은 분량의 책에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문열의 삼국지 10권을 4년만에 읽었으니, 게으름이 때문일 것입니다. 책을 항상 가까이 하겠다는 지금의 각오 계속 지켜가야겠습니다. 열흘에 한 번씩 글을 올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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