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긴 자국 없는 시를
찢긴 데
팬 데 없는 시를

좋아하지 않아!

다들 즐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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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낌은
내가 느끼기 전에도
어디선가 느낌으로 존재했을까

내 이 느낌은 아니도록

모든 곳에 쏙쏙 박힌 느낌을
꺼내 움직이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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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에 바람이 불게 하지 말고

시의 마지막 줄을 읽으면 휘청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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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의 더위 속에 계시소서

함께 그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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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을 받으면 다 잠깐 빛은 난다

그 빛을 품고 안 놔줄 힘이 없는 자에게

간 그 빛은 시들시들해진다

빛은 죄가 없고

죄 묻은 곳마다 빛은 몸부림이라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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