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지 않는 그런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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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생각을 자꾸 하나
써지지도 읽히지도 않는 동시 생각을
나는 어쩌려고 하고 또 하나

사로잡혔다가
풀려나리

얼른 체포되려고
애를 애를 쓰다 애가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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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변하기 전인 것처럼

당신이면

새가 이렇게 높이 울었겠나요, 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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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고 멍텅한 그런 시를 읽은 날엔 마음이 아프다.

이런 걸 시라고 읽는다는 것은 불행이다.

빈 종이를 가져와 곁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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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장르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는 글을 쓰고 있다

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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