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 지음, 남진희 옮김 / 아트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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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라는 것은 신기하다. 단지 하나의 물건이라면 보이지 않았을 것이 여러개의 상품이 세개, 네개가 가로로 늘어있으면 독특한 아우라를 내기 시작한다. 그래서 의식하지 못한ㄴ 사이에 그곳에는 분명히 없지만 앞으로 다루고 싶은 상품까지 진열되어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청춘이라는 건 어느때부터라도 아무리 늦은 나이일지라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청춘은 스스로 무리해서 힘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 다움을 느끼는 뭔가가 있다. 그래, 그것이'분위기'. 사람들은 그것을 메뉴얼을 가지고 인공적으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노력과는 정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다. 

 

-자신이 직접 해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읽고 행동한는 젊은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야말로 스스로 해결하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인데 말입니다. 

 

-D&DEPARTMENT PROJECT의 테마는 '얼마나 새롭게 물건을 만든는 지가 아니라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까'라는 재치같은 것이다. 정말로 새로운 것을 낳지 않으면 디자이너가 아닌가. 말의 순서를 바꿔서 디자이너는 새로운 것을 낳는것만으로 괜찮은가. 

-선배들이 만들어낸 훌륭한 다지인을 눈여겨 보돼, 그것에만 집착하면 성장이 없다. '기업의 가치'를 젊은 세대가 어떻게 그 위에 쌓아 올려 갈것인가'하는 것이 과제이다. 과거 라인은 폭발적인 히트를 겨냥하지 않아도 된다. 적다하게 팔려서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와 확인해가면서 동시에 선배의 걸작위에 능숙하게 겹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에 몰두한다면, 자연스럽게 기업은 자신을 확인해가면서 동시에 성장할 수 있다.  

-디자인도 그 '디자인'이 좋고 거기에 아무리 몰두해도 전체적으로 세계관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 역시 상품 이외의 분위기에 공을 들여야 하고 그러면 된이 든다. 좋은 물건이 있다고 반드시 좋은 숍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상품을 어떤 마음으로 사게하고 싶은지를 표현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쇼핑이나 숍은 즐거운 추어으로 남지 않는다. 그런 느낌없는 '물건'이나 '행동'은 결국 싫증나서 버려진다. 

-상품은 단지 상품이 아니라 책임을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노력을 해보기로 하자. 먼저'누구'를 향한 '어떤'도력인가. 노력은 자신의 숍에 와줄 것 같은 사람을 찾는것이다. 그런 사람을 발견했다면 이번에는 그 사람이 자신의 숍에서 물건을 살 수 있또록 노려개야 한다. 그러고 난 뒤에는 그 손님이 그 숍에 다시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단한 차이는 없어도 많은 상품 중에서 살아 남으려면 최종적으로는 그 브랜드의 '일반적인 것'이 차별화된 가치를 갖야 한다. 즉 부르내드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신이 하는 노력자체가 최종적으로 '브랜드 의식'으로 떠오르게 된다. 상품은 '어떤 숍을 만들고 싶은가'라는 주인의 마음을 전달하는 하나의 매개체인 샘이다. 

 

"i said. " 

 

상품은 단지 상품이 아니라 가치를 판매하는것, 나의 철학을 공유하는 매개체라는 것, 

예전에 아버지계서 하셨던 "영업은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다"는 말을 이제서야 할 것 같다.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려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 디자인 하는 사람이 자신의 숍을 경영해 가면서 겪은 노하우를 일기라는 형식을 통해 읽게 됨으로써, 딱딱하고 여렵지 않게. 참 따뜻한 느낌으로 경영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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