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되는 회사의 16가지 비밀 - 평범한 직원들을 업무의 달인으로 바꾸는 조직관리법
퍼디낸드 퍼니스 지음, 홍의숙.김희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신입사원일 때는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만 충실하게 수행해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회사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 볼 만한 여유가 없다. 회사가 돌아가는 사정을 파악하랴 상사의 지시를 이해하랴 바쁘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해서 3~4년만에 이직률이 높은 것은 신입사원이 스트레스를 이겨 내지 못한 것이 하나의 이유다.
이제 3~4년의 사원 직급으로 일하게 되면 주임이나 대리로 승격하게 된다. 승진의 기쁨도 잠시이다. 회사에서는 이제 더 높은 차원의 일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 그 중에 하나가 부하직원 관리이다. 이제는 위에서 상사가 주는 일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부하직원과 소통하면서 이끌어 나가야 하는 자리에 올라 선 것이다.
"잘되는 회사의 16가지 비밀"이란 책은 이런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매니저를 위한 책이다. 최근에 우화에 직장생활을 비유한 많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은유법을 쓰지 않고 직설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이 책의 영어 원서 제목은 "종업원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처 방법(Why Employees Don't Do What They're Supposed to do... and What to do about it)" 이다. 제목 그대로 제대로 일하지 않는 직원들과 어떻게 교감하고 대응할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은 원서 초판이 발간된지 약 십년이 되었다. 그러나 강산이 바뀌더라도 부하와 상사 관계나 문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부하직원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매니저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부분이 많다. 그런 사례들은 생동감 있는 사례들로 힘을 더 불어넣어 주었다면 이 책이 주는 조언들이 더 빛났을 것이다. 책에 나온 16가지 조언은 우리가 매니저로서 회사에서 일할 때 기본적인 지침을 제공해 준다. 다만 실제 회사생활에서는 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가 발생하며 특정 솔루션으로 해결된다고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직장동료, 상사, 부하 직원들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하는 관점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