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SF 배경. 섹스는 사라지고 인공수정이 보편화된 시대. 인공수정 아기의 짧은 수명이 문제시됨. 연구자인 수는 구시대적 유물인 섹스 실험에 참여. 이상적인 파트너로 매칭된 게 공. 작화 좋다. 표지 작화가 망가지지 않고 본문에서도 유지됨. 작중 분위기나 연출도 좋다. 씬도ㄱㅊ. 수의 선글라스 같은 안경은 호불호 많이 갈릴 듯.스토리는...설정이나 세계관이 나름 특색있지만 개연성이 아쉬웠다. 실험 자체는 BL적 허용으로 넘겼지만 여러 부분에서 걸렸음. 2권에 담기엔 너무 복잡한 설정 + 진지한 이야기인 듯. (아래는 스포).........아무리 미래여도 ㅅㅅ를 안 할리가 있나 싶었더니 공의 정체가 나름 반전. 성판매자용 클론이었음. 클론 자체가 금기시되는 시대에 성판매는 아무도 안 하려 해서 만들어진 클론이라고. 일부만 ㅅㅅ한다는 것도 납득이 안되긴 하지만 뭐....그리고 수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됨. 그렇게 성과지향적인 사람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피하고, 말없이 파트너 바꾸는 게 너무 갈등을 위한 갈등같았음. 발기부전->뭐라도 해봐야겠다->파트너 변경(??) 이런 사고방식도 이해안되는데 어차피 오토필때문에 원래 공이랑 할 때 처음 발기해본거 아니었나? 오토필도 계속 섭취했다며? 싶어서 더 황당해짐. 아무튼 2권에서는 수가 공을 좋아하게 된 걸 깨닫고 HSP소장이랑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뭐 큰 갈등이 있을 것 같더니만 갑자기 클론해방되고 둘이 결혼(...) 그렇게 은밀하게 불법인 클론 만들고 양성하고 성매매로 열심히 굴려놓고요...? 아무리 소장도 수 의견에 동의했다지만 이렇게 쉽게? 마지막 리세 섭컾도 너무 급전개기도 하고, 공 설정이 별로였다. 주사 자체도 말이 안되지만, 주사맞았다고 몇백년을 살 수 있으면 인구 문제도 필요없고 애초에 둘 다 맞았으면 됐잖아 싶고....요약: 작화는 좋지만 스토리가 아쉬웠다.
작가님 다른 작품의 연작인 걸 모르고 봤습니다. 전편 주인공 언급이 있긴 하지만 꼭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제목은 삐뚤어진 오노데라인데 전 편에서 애가 큰 일을 겪었는지 이미 좀 대견해져서 안 삐뚤어짐ㅋㅋ 공은 누가봐도 벤츠공. 작화가 극락. 스토리 자체는 사실 둘이 달달하게 연애하는 내용밖에 없는데 작화가 좋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씬은 맨 뒤 한정판 특전이 제일 맘에 듦...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