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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
막스 뮐러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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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는 악인이라고는 단 한 사람도 찾아 볼수가 없다. 심지어는 지나치는 상인의 모습에서조차도 악의는 전혀 나타나지가 않는다.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대화, 행동 등에 나타나는 모습들 속에는 현재의 우리 일상 속에서 너무 쉽게 잊혀지는 혹은,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는 순수함, 선함, 깨끗함 등이 베어 있다. 책을 읽는 동안 그들과 하나가 되는 순간 나는 다시 태어나게 된다. 비극적인 결말조차 전혀 슬프지가 않다. 이보다 더 진실되고, 진정한 사랑이 있을까? '내'가 '마리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말 중에 이런 고백이 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한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기에 갈급했던 내 마음을 충분히 젹셔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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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없다 - 기독교 뒤집어 읽기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렇다 저렇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경솔하지 않은가 싶다. 깊이 깨닫고 공감한 부분이 있는 반면에 너무 억지다 싶은 부분이 있다. 다만 너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 분야에 대한 나의 지식이 너무 짧아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을 충분히 표현 못하겠다는 것이다.(그것이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동조이든, 반박이든 두가지 모두다...)

어떤 것이든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는 섣불리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반대되는 의견도 충분히 생각해보아야 할것이고, 동조하는 다른 의견도 충분히 들어봐야 할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쉽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기존의 기독교가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독단과 독선을 자신의 생각에서 그대로 다시 재현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상대편에 대한 무지의 생태에서 오직 내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배척하고, 반대하는 것 만큼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 없다.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서 반성하고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변화가 없는 생각은 죽은 생각이다. 오직 살아있는 것만이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그 속에서 새로움을 탄생할 수가 있다.

저자는 예수가 없음을 주장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예수가 있다는 것을 역으로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길 권유한다. 재독, 삼독 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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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1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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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이클 크라이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쥐라기 공원'이다. 이것도 또한 우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영상 기술(CG)의 진수를 보여 주었던 작품이다. 만약 '타임라인'을 영화화한다면 '쥐라기 공원'을 능가할 만한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물론 영화란 감독이나 배우들의 비중이 상당히 크지만, 어떤 시나리오에 비해 손색이 없을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기공명이니 양자론이니 하면서 물리학에 상당한 지식이 없으면 이해를 못할것 같은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그토리나 요점을 파악하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주 내용은 흔한 소재인 '타임머신'을 주 모티브로 현세에서 중세로의 모험인데, 기존의 '타임머신들'보다는 21세기인 만큼 상당히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다.(아니 논리적이게끔 한다. 마치 실현 될수 있을 것만 같은...) 스릴, 유머, 생동감 넘치는 액션, 사랑, 최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소와 거대한 중세의 마을 등 방대한 스케일이 헐리우드가 아주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모두 갖춘 '완벽한' 시나리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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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장수 야곱 - 복잡한 세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
노아 벤샤 지음, 공경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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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간결한 지혜'하는 부제가 붙어있다. 과연, 책속의 이 말들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혜가 될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는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통할까? 한장, 두장 읽어가면서 이런 의문들이 생겼다. 물론 읽는 도중에 '아! 그렇구나'하고 깨달은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들에게 이런 말을 받아들일만한 여유가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떠나질 않는다. '빵장수 야곱'은 성경 속의 예수를 떠올리게 한다.
그 옛날 예수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가르침을 전하고, 많은 군중들이 그 가르침을 갈망하는... 아마, 저자도 거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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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오점케이알 살인사건
한국 추리작가 협회 엮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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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설은 원래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추리소설'하면 말 그대로 '추리'하게끔 해줄것 같아서 무작적 집어들었다. 무언가 생각하고, 느끼고, 깨닫는 걸 좋아하는 성격 탓에, 이 책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발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기대를 갖고 한장, 두장 펼쳐 나갔다. 추천하는 글에 이런 말이 있다. 2000년 한 해 동안 엄선하고, 엄선해서 고른 작품들이라고... 정말일까?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추리소설계가 암담하다. 소설의 주된 내용인 사건이나 그 사건의 모티브가 익숙한 것들(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온것들...)이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전개, 추리 또한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읽는 도중에 그만 두려다가 오기가 생겨서 결국은 끝까지 읽고 말았는데...허무하고, 아쉽다. 추리소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명탐정 홈즈'나 '괴도 뤼팡'이 있다. 어릴적 즐겨 읽던 주인공들이다. 우리 소설에서 이런 주인공들을 기대한다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진심으로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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