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구성, 기획력에 있어서 새로운 형태의 틀을 보여준다. 'E=mc2'이라는 공식 자체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공식을 이루고 잇는 각 기호들의 탄생 배경과 발달사를 함께 다루었다는 점에서 그 발상이 흥미롭고 독특하다. 이보다 더 'E=mc2'이라는 공식을 잘 표현한 것도 없으리라 본다. 얼핏 보면 유명한 과학자들의 일화 및 일대기를 그린 전기인 듯 싶지만 인물이 아닌 'E=mc2' 공식의 전기이다. 그리고 '골치 아픈 물리, 화학'이라는 개념을 깨고, 누구라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과학사 전반을 '이야기' 해 준다. 한장 한장 넘겨가며 기존에 어렵게만 생각하던 것들을 알아 나갈 때, 그리고 알지 못했던 뒷 배경에 관한 일들을 알아 나갈 때 느껴지는 그 쾌감은 한마디로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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