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게>는 모든 일을 혼자 하느라 억울한 오른손, 그리고 일부러 안 하는 게 아니라서 억울한 왼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서로 억울한 왼손과 오른손이 다투다가 오른손이 다치게 되는데요.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이 말합니다. “하필이면 왼손도 아니고 오른손을 다쳤네.” 왼손은 그 말을 그저 묵묵히 듣습니다.
그때 왼손에게 모기 한 마리가 다가오고, 왼손과 오른손이 마주보며 힘을 합쳐 ‘짝!’ 모기를 잡으며 끝이 납니다.

저는 마침 4학년 도덕에서 ‘협동’을 배울 차례여서 동기 유발로 이 책을 읽어줬습니다. 실생활에서 누구나 느꼈을 법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이야기에 푹 빠져 공감을 했습니다.(책이 너무 재밌다며 다음 날 새 책을 구매해 온 아이도 있었어요.) 오른손 같은 아이들과 왼손 같은 아이들이 서로의 입장을 헤아려볼 수 있는 책이고, 또한 두 스타일의 아이들이 힘과 마음을 합쳐야 함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생활 속에서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여서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 의견을 바탕으로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