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정말 미안해” 내가 말한다. “지난 모든 밤들이.”“왜-에-에-에-에?” 릴리가 밭은 숨을 내쉬며 묻는다.눈물이 쏟아진다. 지나온 그 밤들에 릴리는 내가 왜 화를 내며 잠자리에 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알았다 하더라도 잊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개들은 현재를 사니까.왜냐하면 개들은 억울해하지 않으니까.왜냐하면 개들은 그들의 분노를 매일, 매시간 털어내고, 절대 곪게 내버려두지 않으니까.흘러가는 매분마다 무책임을 선언하고 용서하니까.모든 코너를 돌 때마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 시작할 기회가 있으니까.공이 튀어오를 때마다 기쁨이 솟아나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거니까._p179——————————릴리와 테드는 함께 늙어가며 서로의 곁에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지가 되는 최고의 친구입니다.서로 대화하며 피자 먹고 게임하며 둘만의 세상에 어느순간 ‘옥토퍼스’가 끼어듭니다. 릴리를 옥토퍼스로 부터 구해내기 위해 뭐든지 다 하려는 테드. 반면 그사이 해맑고 용감하고 무심하게 옥토퍼스를 대하는 릴리. 삶과 죽음사이에 릴리와 테드의 사랑이야기.말로 표현 못할 먹먹한 감동과 인생을 껴안을 시간이 필요한 독자여러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