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라니! - 2016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작 토토의 그림책
라이언 T. 히긴스 지음, 노은정 옮김 / 토토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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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궂어 보이지만 밉지 않은,

책 속에서 웃는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곰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빵빵 웃겨 주는 브루스(Bruce)를 만났어요 :)

 

 

후속작인 《Hotel Bruce》를 원서로 먼저 만나봤고

민재가 다른 편들도 보고 싶다길래

《Bruce's Big Move》 까지 냉큼 사서 봤는데,

정작 첫 번째 이야기인 《Mother Bruce》는

착한 가격에 살 수가 없어서 읽어보지 못하고 있었어요ㅠ

그러다 토토북 출판사의 《Mother Bruce》의 번역본인

《내가 아빠 엄마라니!》 의 출간 소식을 듣고 어찌나 반가웠던지요.

 

숲에 혼자 살고 있는 브루스는 늘 부루퉁해 있는 곰이어요.

 

 브루스가 좋아하는 건 단 하나, 새알이랍니다.

 

 

 

다른 곰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새알을 결코 날로 먹지 않고 요리해 먹는다는 거여요.

 

어느 날, 브루스는 꿀을 듬뿍 뿌린 연어를 곁들어 먹는 삶은 기러기 알을 먹겠다며

집 주변에서 나는 싱싱한 재료를 모으기 시작해요.

 

"오늘 낳은 기러기 알 맞죠?" ㅋㅋㅋ

 

분명 오늘 낳은 알이라고 했는데

아기 기러기들이 부화해 버렸네요?ㅎ

브루스는 재빨리 새끼 기러기들을 엄마 기러기에게 데려다주기로 해요.

 

허나, 엄마 기러기는 이미 따뜻한 남쪽으로 떠난 뒤.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수컷인 브루스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는 기러기들.

 

이후 브루스와 새끼 기러기들의

재미난 동거가 쭈~욱 4~ 5여 권에 걸쳐 이어진답니다.

 

시리즈 그림책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많이 읽어왔는데

아이들에게 반응 좋은 건 주로 일본 그림책이었어요.

그림만 봐도 재미있기 때문이었죠.

 

영미권 그림책(시리즈) 중에서는 마이티로봇 (Mighty Robot)외에

후속편을 다 사달라고 할 정도로 민재의 반응이 좋은 책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역시 그림이 재미있어서 그런지 반응이 좋습니다요 :)

 

 

다만, 엄마 독자로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서에는 겉싸개가 있는데 번역본은 없어요.

겉싸개와 속표지 그림이 달라 숨겨진 표지를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어요ㅠ

 

그리고 원서 볼 때 Geese라고 되어 있어

아이에게 거위라고 이야기해 줬는데

번역본은 기러기로 되어 있네요ㅠ

 

찾아보니, 거위는 기러기가 가축화된 동물이고 기러기는 야생동물이래요.

 

브루스에 나온 Goose는 겨울에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니

야생이라 기러기로 번역한 거겠죠?

 

Canada Goose라는 거 같던데

야생 동물이라 우리말로도 캐나다 기러기인가 봐요.

아이들한테도 거위와 기러기의 차이점 알려줘야겠어요~!

원서든 번역본이든 시리즈 모아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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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1 아티비티 (Art + Activity)
니콜라 피루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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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신간 그림책 서평이네요 :)

 

 

그간 바쁘기도 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신간 서평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보림 출판사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 미술작품 관련 그림책을

무려 4권이나 동시 출간하여 냉큼 만나보았어요.

 

제가 만나본 그림책은 《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1》편이었는데요.

 

 

루브르 박물관은 알고 있었지만

오르세 미술관은 낯설어 호기심에 이 책을 선택하였어요.

 

 

그리고 실제 원작의 출간 순서는 모르겠으나

오르세 미술관 편이 무려 3권이니

오르세 미술관에 대해 보여줄 게 많다는 거 아니겠어요?

 

 

 

 

 

 

 

 

책이 시리즈로 출간되었다는 것은

동일 콘셉트의 그림책이 반응이 좋다는 거일거고요ㅎ

 

아이들은 처음 책을 접했을 땐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숨어 있는 북극곰 퐁퐁을 매 작품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니 두 아이 모두 서로 찾겠다며 달려듭니다 ㅋㅋ

 

 

 

이 북극곰은 프랑스 조각가 프랑수아 퐁퐁(1855-1933) 의 작품으로 실제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는데요.

 

 

조각상 북극곰 퐁퐁이 가만히 있는 것이 무료하여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작품 속에 숨는다?

너무 기발한 상상 아닌가요?

 

 

'찾기라면 자신 있다'라고 외치는 둘째님이

밤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자고 책을 들고 오는데,

미술작품들을 잘 모르는 엄마 입장에서 볼 때에도

꽤나 눈에 익은 그림들이 보여요.

 

 

고흐, 밀레, 모네, 마네 등

 

 

찾기 난이도는... 한눈에 보이는 것도 있으나

책 뒤쪽 답안을 참고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것도 있어

아이, 어른 모두 즐길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퐁퐁이 추가되었음에도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원작 이미지와 느낌이 그대로~~

 

 

가가 무척이나 고민했을 것 같아요 :)

 

 

전 왜 이 책을 볼 때마다 새로운지

북극곰의 위치가 생각나지 않아 새로 찾고 있답니다;;

 

 

(가끔 아이들 몰래 답안을 참고하기도ㅠㅠ)

 

 

물론, 아이들은 한 번 찾으면 이후에도 위치를 잊지 않고 바로 찾아내지만요 ㅋㅋㅋ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패러디 그림으로도

만나본 적 있는 유명 작품들도 오르세 미술관에 있고.

 

 

예전에 모네 전시회 갔을 때 본 것 같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못도 오르세에!

 

프랑스 박물관 하면 루브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젠 오르세 미술관에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

 

퐁퐁도 직접 보고 책에서 봤던 작품들만이라도

원작으로 만나 봐도 엄청 뿌듯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언젠가... 언젠가..

아이들과 유럽 여행을 하는 그날이 오면

명화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책 들고

오르세 갑니데이~ 꿈꾸면 이뤄지겠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장기 집콕으로 인해

집과 회사 밖 어디로든 탈출하고 싶은 심정이지만요ㅎ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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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빵 도감 길벗스쿨 그림책 17
오모리 히로코 지음, 고향옥 옮김, 이노우에 요시후미 감수 / 길벗스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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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덜 하지만 그림책에 입문한 초기 시절엔

일본 작가의 그림책을 많이 봤었어요.

 

워낙 우리나라 시장에서 유명했을 뿐 아니라

우리와 정서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건지

아이들 또한 해당 그림책들을 좋아하며 잘 봤거든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림책에 대한 관심으로

수상작들이나 추천 그림책 목록도 챙겨 보는 편인데요.

 

일본 그림책 잡지 MOE에서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그림책 목록도 이 중 하나랍니다.

 

(전 일어를 못하는 관계로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카페 또는 향기로운 님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면 참고하곤 했는데 올핸 안 올려주셨네요ㅠㅠ)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도 이 수상 목록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매년 목록에 있으시더라고요),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도 여기에!

 

 

이외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눈에 담아놨다가 보이는 대로 보곤 했는데요.

 

제가 꼽는 일본 그림책의 특징은 바로 아기자기 디테일이에요. 음식이 등장하는 그림책도 많고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음식에 들어가면 어떠한 느낌일까?'를 소재로 한 《맛있어 보이는 백곰》 MOE 수상작이었는데요.

 

여기에도 빵이 나오네요 :)

 

이 책을 읽고 난 독서통장에 적힌 아이들 느낌은?

"초코소라빵이 먹고 싶어요" / "저도 갑자기 배가 고파요"

 

 

 

표지부터 온갖 빵 그림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세계의 빵 도감》 도 MOE 수상작인데요.

 

표지를 보고선 무슨 책일지 궁금했었는데

얼마 전에 길벗스쿨 번역본으로 똬악!! 어찌나 반갑던지요.

 

빵 좋아해도 이름 모르고 먹는 빵 많은데

이왕 먹는 거 이름이라도 알자며 이 책을 펼쳤어요!

(책 크기는 생각보다 좀 작았어요)

 

모양별, 특색별도 빵이 구분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 빵은 없어요ㅜ

 

우리나라 고유의 빵에 뭐가 있었더라 생각해보니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네요ㅠㅠ

 

딱히 스토리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제목 그대로 도감?)

빵의 다양성 및 특성에 대해 인지하고

따라 그리기 연습하기에도 좋아 보여요 ㅋㅋ

 

저흰 요즘 오랜 집콕 생활에 북메카 북클럽에서 소개받은 생지 빵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빵 굽는 향기가 집안 가득 솔~솔 풍기는 게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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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알마 - 2019 칼데콧 영예상 수상작 딱따구리 그림책 24
후아나 마르티네즈-닐 지음, 김경미 옮김 / 다산기획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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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추의 <꽃> 일부 -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너무 유명한 시라죠?

 

 

이름이 없는 존재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순간

특별한 관계가 형성되며 의미가 있어지기도 하고,

 

 

평생의 삶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고

신중하게 이름 짓기도 하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죠.

 

 

이처럼 이름은 본질(정체성)이라고 여겨질 만큼

지닌 의미가 참으로 막강한 것 같아요.

 

 

아이 엄마가 되고 나서

제 이름 석 자보다는

누구 엄마라고 불리는 일이 많아

제 이름이 종종 그립기도 한데요.

 

 

최근에 이름과 관련된 재미난 그림책들을

아이들과 즐기며 봤기에 소개하려고 해요 :)

 

 

 

이 중 이름과 관련된 책은 신시아 라일런트 작가의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인데요.

 

 

두 권 모두 너무 좋더라고요.

물론 이름 아닌 말과 관련 있는 책인

《낱말 공장 나라》도 넘 좋고요♡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본인보다 오래 살 것 같은 존재/사물에만 이름을 붙여주던

할머니가 떠돌이 개를 만나면서 고민하는 이야기인데요.

"이름을 부여한다는 것"의 의미가 잘 나타나 있어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박삭>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이 이야기로

저희 모두가 아는 그 이야기 맞아요!

 

 

리듬감 있게 읽어주니 아이들 재미있어 뒤로 넘어갑니다ㅎ


 

그리고 오늘 본격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2019년 칼데콧 영예상 수상작

《나의 이야기, 알마랍니다.

 

 

수상작 목록 떴을 때부터

보고 싶어서 위시리스트에 올려놨었는데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번역본이 나왔네요 :)

 

 

원제는 Alma and how she got her name.

 

 

이름과 관련된 책이라는 느낌 확 오시죵?


 

                  

 

알마의 이름은 알마 소피아 에스페란자 호세 푸라 칸델라 래요.

 

 

외국은 Middle name이 있기도 하다지만

이..이름.. 김수한무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너무 기네요.


 

 

알마가 본인의 긴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아빠는 앨범 속 추억을 꺼내 보이기라도 하는 듯

이름에 얽힌 사연을 하나하나 말해주기 시작합니다.

 

 

'알마 소피아 에스페란자 호세 푸라 칸델라'

 

 

소피아는 할머니의 이름.

 

 

할머니는 책과 시 그리고 재스민 꽃을 좋아하셨대요.

아빠에게 읽는 법을 가르쳐주신 분도 바로 소피아 할머니고요.


책과 꽃, 그리고 아빠를 사랑하는 알마는

할머니와 동일한 취향을 가지고 있음에

동질감을 느끼며 소피아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알마 소피아 에스페란자 호세 푸라 칸델라'

 

 

푸라는 고모할머니의 이름.

알마의 고모할머니는 어떤 분이셨을까요?

무슨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 가족의 대서사가 느껴지는 알마의 긴~이름!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ㅠ



 

책 뒤쪽에 작가 본인의 이름인 '후아나 카를로타 마르티네즈 피사로' 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가족들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짓는 것이 혹시 문화나 관습인가 싶어 구글링을 하다가,

스페인 (또는 히스페닉 계통의 국가)의 이름 짓는 관습에 대한 Article을 발견했는데요.

 

 

아빠와 엄마의 성을 모두 따온 다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뭔가 엄청 복잡하네요 ㅎㅎ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8E%98%EC%9D%B8%EC%9D%98_%EC%9D%B4%EB%A6%84_%EC%A7%93%EB%8A%94_%EA%B4%80%EC%8A%B5


 

 

이름에 다양한 의미가 담길 수 있음을,

그리고 나라마다 이름을 짓는 특별한 방식이 있음을 알 수 있었던 책으로,

크림색 바탕에 색연필로 작업한 따스한 느낌의 그림이 너무 제 취향이어요ㅎㅎ 아 예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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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탈출
미셸 로빈슨 지음, 토 프리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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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대부분 시리즈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시리즈 책들이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거 같아요 :)

나비잠 / 아티비티 / 창작 그림책 / 컬렉션 I,II 시리즈 / 아트 사이언스/ 세계걸작 지크

시리즈가 워낙 많기도 하고 신간도 자주 나오는 편이라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이번엔 어떤 시리즈일지 궁금하여

찾아보곤 하는데요. (쓸데없이 관심이 많아요ㅎ)

요즘 저의 에너지를 아이들과 보내는데 쓰기 위해

서평을 쉬엄쉬엄하려고 노력 중인데 이 와중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서평 신청한 책이 있었으니

바로 세계걸작 지크 시리즈로 출간된 《소시지 탈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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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타오르는 프라이팬에 놓인 10개의 소시지들.

표정이 전반적으로 평화로워 프라이팬 속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제목은 탈출!

이 책을 접하자마자 유명 Nursery Rhyme인 Ten fat sausages 가 연상되었는데요.

둘째 지안이에게도 이 노래가 떠올랐는지 책을 보자마자

♬ Ten fat sausages sizzling in the pan! pop! bam ♬

흥얼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책의 원제는 《 Ten fat sausages 》로,

Nursery Rhyme의 제목과 동일한데요.

내용은... Nursery Rhyme에서 느껴지는 경쾌함과 유쾌함보다는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감돈답니다 ㅎ

마치 오싹오싹 당근 그림책처럼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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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하나가 지글지글 자글자글, 프라이팬에서 친구가 퍽! 터지는 걸 보고는 소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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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은 막 자글거리잖아.

아, 나는 팡 터지기 싫어. 퍽 터지기도 싫고."


20190903_071332.jpg

다른 소시지들도 팍! 퍽! 하나둘씩 터지자

연이어 탈출을 시도하는 또 다른 소시지.

소시지가 피신한 곳은 안전한 걸까요?

20190903_071306.jpg


마지막으로 탈출을 시도한 소시지 형제.

가스레인지에 불이 꺼지고 유유자적 걸어 나오는데

그들의 계획은 무엇이었으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20190903_071251.jpg


소시지 몇 개가 탈출에 성공했고

어떠한 방법으로 탈출에 성공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던 오싹오싹 그림책이었네요.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면서 성인이 느끼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을 인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재가 일단 먹는 거라 반응이 좋았고 그림도 귀여워 관심 있게 보더라고요 :)


 

 

20190829_213618.jpg


 

다 읽고 나서는 소시지 탈출 게임판을 만들어 볼까 했는데...

민재님은 열심히 프라이팬만 제작하시고...

(마음에 안 든다며 계속 만들고는 지치셨다죠ㅠㅠ)


 


20190830_214502.jpg


지안양은 만든 소시지들 탈출 못하게 요리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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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소시지가 당겨서 슈퍼마켓에 가서

줄줄이 비엔나소시지를 사 왔는데요. 어떤 요리가 좋을까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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