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한국의 명품문화
하중호 지음 / 삼양미디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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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면서 나는 한국의 전통이나

한국의 문화에 대해 너무 모르는게 많았던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어린시절엔 전통문화가 참 부끄럽게 느껴 졌던적도 있습니다.

한복은 왠지 촌스럽고

우리의 절은 어색하고 거추장 스러운 거라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한옥은 또 왜그렇게 초라하고 없어 보였는지..

 

지금 생각하니 어쩜 이렇게 철없고 부끄러운 생각들이었는지..

조상님들께 죄송해서 고개를 들지 못하겠어요..

 

내가 자라 어른이 되고보니.. 한국의 문화에대해 자부심을 느낄때가 많더라구요

2년간 외국 생활을 하는데..

외국엔 온돌이 없잖아요~

어쩜.. 온돌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한국의 명품문화>를 읽고서야

온돌이 방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할뿐만아니라

소각로의 구실과, 방충제, 살충제의 기능도 하고 있다는 사실..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기만 했구요.

저의 무지에 다시한번 고개를 숙이게 되었답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외국인들에게 더 많이 자랑하고 알리고 돌아왔을텐데..

 

이 책의 구성은 문화와 유산, 예절, 인사와 호칭문화, 세시풍속, 효 제사문화, 고쳐야 할 의식과 문화들..

이렇게 6가지의 큰 주제로 나뉘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가 큰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은 예절 분야 인데,

아이를 가르칠때도 인성을 중시 하기 때문에 정말 유심히 봤습니다.

결혼식이나 나라의 손님이 올때에도 위치가 중요 하다는것..

처음 알았습니다.

무심히 본 한국을 방문한 미국대통령의 위치도

다 전통 방식대로 생각한 위치라니..

주인이 동쪽을 차지하고, 손님은 서쪽에 모신다 합니다

주동객서 라고 말한다네요.

사실.. 제가 방위에 약해서 약간 어려웠는데요.

이게 뭐가 중요해~ 할텐데..

알아두면 유용하고 편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전 예의 기본이란 생각에 알고나니..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혼례의 시간도 예전엔 저녁시간에 했다고 합니다.

해가 지고 달이 뜨는 황혼 무렵에 결혼식을 했다네요.

준비하는 시간도 여유 있고, 예식후 첫날밤의 시간까지도 배려 된 것이라 합니다.

 

이 외에도 절하는 방법도 해마다 잊어 먹는데

두고두고 보면 좋을 것 같아 이젠 명절이 다가와도 걱정이 없어요^^

 

한국인이면서 한국의 문화에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외국인에게 제대로 소개도 하지 못하였는데..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아끼고 보호하고 널리 알리는데 한몫을 해야 할것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야 할것 같아요.^^

그럴려면.. 이 책을 꾸준히 잘 읽고 두고두고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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