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주점의 식탁에 앉아, 당연히 그럴 만한 자격을 지닌 사람처럼 유쾌한 일요일을 보낸다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함께 웃기도 하고, 간혹 용기를 내어 농담을 던져 보는 것도 신나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