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신 (DVD 포함 고급박스 세트) - 방황하는 영혼을 위한 희망의 카운터컬처
티머시 켈러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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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신 / 티머시 켈러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티머시 켈러

 


 국내에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 미국의 목회자이다. 특별히 ‘도킨스씨, 신은 인간이 만든 게 아닙니다.“라고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뉴욕의 까다로운 화이트 칼라와 예술가들이 열광하는 설교를 한다. 그래서 ’대도시에서 가장 성공한 기독교 복음 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고 있나? 그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어떤 상대방에게도 시간과 여유를 갖고 경청할 줄 아는 지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상대로 하여금 신뢰를 준다. 혹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목사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철저한 성경에 바탕을 둔 논리로 상대를 이해시킨다. 그냥 믿으라 하지 않고 상대가 믿을 수밖에 없는 근거를 확실하게 제시해 준다. 그래서 그의 교회는 설교 후에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을 따로 갖는다. 일방적 복음 선언이 아니라 쌍방향의 예배를 지양하는 것이다.

 

 



 



  의심의 도약

 


 그는 성경과 하나님을 무조건 믿으라 하지 않는다. 먼저 의심하라고 말한다. 그래야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반적 목회자라면 믿으십시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티머시 켈러는 의심을 믿음의 출발로 본다. 그가 말하는 하나님이 세상에 고통을 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예수가 곧 하나님이고 그가 십자가에 매달렸다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우리가 끌어안는다면, 이 땅 위의 삶이 품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정면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깊은 위로와 힘을 갖게 된다. 우리의 가장 혹독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이 진정으로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하는 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p.67)

 사랑의 반대가 미움이 아닌 무관심이듯이 신을 부정하는 것은 믿음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부정이 강하면 강할수록 긍정에 가까운 아이러니가 된다. 그러니까 신을 없다고 하는 사람이 신에게 가장 근접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왜 믿는가?

 


 기독교는 궁극적으로 죄라는 문제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죄라는 사건을 통해 최초의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그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가 이 땅에 온 것이다. 그럼 이 책에서 말하는 죄의 예를 들어 보자. 저자는 CS 루이스의 말을 인용한다.

‘죄악은 단순히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라, 신의 자리에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져다 놓는 것이다. 따라서 유일한 해결책은 그저 우리 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향하는 목표를 새로이 하고 마음과 인생의 한가운데에 신을 가져다 놓는 것이다.’

사람들은 신을 믿지 않는다는 그 자체도 하나의 신념이므로 종교라고 말한다. 신을 믿는단는 자체가 신념이듯이 믿지 않는 것도 신념인 것이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다는 신념 또한 또 다른 종교인 셈이다.

 



 

 



  우리 모두 거듭나야 하리라

 


 이 책의 부록으로 되어 있는 CD는 티머시 켈러의 설교가 들어 있다. 일반적 목회자들이 설교를 할 때 정장에 넥타이를 맨 것과는 달리 그는 티셔츠 차림으로 설교를 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모양의 엄숙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이 더 중요하다는 표현인 것 같다. 거룩함 보다는 진실함을 웅변하는 듯하다. 그는 진실로 신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거듭나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내가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당신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티머시 켈러는 책의 맨 끝에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던 두 인물을 소개한다. 영국작가인 C.S 루이스와 미국의 신학자인 조너던 에드워드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그 생각을 함께 이야기해 보자고 말한다. 결코 강요가 아닌 대화로 다가간다. 기독교신자이든 비신자이든 진지하게 신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시원한 답을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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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다 -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
데비 포드 지음, 추미란 옮김 / 민음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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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걷다 / 데비 포드 지음, 추미란 옮김 / 민음인

 



  치유 에세이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라는 부제가 궁금과 흥미를 갖게 만들었다. 어쩌면 이혼이라는 말이 예전에는 쉬쉬하고 숨기고 감추어야 하는 치부에 가까웠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내 놓고 자랑할 만한 이야기가 아닌 것이 사회적 분위기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당사자들은 이중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처지이다. 가정의 무너짐과 경제적 어려움 등 수많은 문제들을 끌어안고 살게 되는 것이다. 이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다가왔다면 현명하게 대처라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에세이라는 부드러운 필체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그러나 이혼이라는 과정을 겪고 있거나 이미 겪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용기를 주는 참으로 좋은 필독서라 하겠다.

  홀로 출발하기

 홀로된다는 말처럼 쓸쓸하고 외로운 단어가 세상에 또 있을까. 결혼이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고 사랑을 키워가다가 서로의 또는 상대방의 소흘함이나 배신으로 파경에 이른다. 이보다 더 인생의 여정에서 크나큰 폭풍을 만나는 일이 또 있을까? 이혼이 준비되는 각본도 아니고 정말 아무 준비 없이 만나게 되는 복병인 것이다. 그것도 혼자서 빈손으로 떠나야 하는 원치 않는 여행인 것이다. 그러나 떠나야 된다면 목적지를 정하든지 왜 떠나야 하는지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아무리 준비되지 않은 미래라지만 분명히 이유가 있고 결과가 있다면 해결책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찬찬하게 그것을 이해시키며 풀어 준다. 그래서 홀로 출발함이 두려움 없이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인정하기


 저자는 홀로 걷는 방법과 해결책을 7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받아들임, 순응, 이끎, 책임, 선택, 용서, 창조

이것을 7가지 법칙이라고 말한다. 법칙이라는 말은 반드시 거쳐야 할 원칙과도 같은 것이다. 이것을 통하여 지금 부딪힌 현실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 아니라 하기 보다는 이혼을 묶여짐에서 풀려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럴 때 비틀거리는 걸음을 비로소 바로 걸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다. 탄탄한 근육을 만들려면 운동이 필요한 것처럼 마음도 훈련을 통해 건강한 생각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 출발이 현재의 이혼 상황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나를 재창조하기

 태풍 후에 잔잔함이 온다. 비가 온 뒤에는 햇살이 나고 땅이 반드시 마른다. 이 책은 실 사례를 들어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가 현장 경험을 통해 상담을 하고 해결된 사람들의 좋은 결과들을 통해 이혼을 겪은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준다. 이혼은 결코 패배가 아니다. 승리를 위한 재도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이혼을 부추킨다는 오해는 말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특효약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혼을 막을 수 없다면 치유는 해야 되지 않겠는가. 각 장마다 치유하기라는 요약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이야기 해 준다. 이혼이라는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바이블과 같은 생명수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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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 ㅣ 상상도서관 (다림)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지음, 남진희 옮김, 오윤화 그림 / 다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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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글, 오윤화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림


 

   우리가족 결점 찾기


 우리 가족은 완벽할까? 아니다 결코 아니다. 찾아보면 결점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가 아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 완벽한 사람이란 건 어쩌면 매우 불편한 사람이다. 이 책의 알렉스네 가족이 그랬다. 알렉스가 아무리 보아도 가족 모두는 완벽했다. 아버지 페는 물리학자인데 전공은 유체역학이다. 엄마인 세타는 거실에 소파를 없앨정도로 정돈의 달인. 두 분 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 분의 친구들도 그렇다. 누나인 델리아와 실비아는 키가 180센티미터에 학교에서는 최고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알렉스는 이번 시험에 국어와 수학을 낙제했다. 하지만 관심은 가지지만 아무도 성적 때문에 화를 내지 않았다. 알렉스는 이런 완벽한 집안 분위기가 부담스럽고 짜증난다. 어떻게 다들 이렇게 완벽할 수 있단 말인가? 여러분의 가족들은 어떤가요?


  가족들을 감시하다


 나도 알렉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이런 분위기라면 숨이 막히지 않겠는가. 한참 마구어지럽히고 뛰놀아야할 아이들에겐 이런 집은 마치 절간이나 교회 같은 분위기가 아닐까? 함부로 놀면 불경스러운 분위기 도대체 집이 이래도 되는건가? 드디어 친구인 라파에게 이런 마음을 털어놓자 알렉스의 마음에 동의를 한다. 그래 어디 한 번 가족들의 결점을 찾아 보는거야. 알렉스는 아버지, 엄마, 누나들의 동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아! 이런 사태가 벌어지다니 여러분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뭔가 알렉스처럼 방도를 꾸며야 하지 않겠는가. 드디어 라파와 함께 소파 뒤에 숨어서 가족들의 허점을 찾기로 했다. 그런데 라파는 참을성이 없다.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들킬 뻔 했다. 그래서 알렉스는 라파를 떼어 버리고 홀로 감시와 미행을 시작했다.

 


  결점이 드러나다, 가족들 위로하기

학교를 결석하고 아버지를 미행하던 날 알렉스는 놀라게 된다. 직장에 출근을 하지 않고 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책과 신문을 읽고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오시는 것이 아닌가. 충격이기도 했지만 비밀을 안 것이 내심 기쁘기도 했다. 다음은 누나들 갑자기 방문을 열어 젖히자 치마 밑에 깨알 같은 컨닝 페이퍼를 만들고 있다가 발각이 되었다. 오! 이런 누나들의 성적의 비결이 이것 이었던가. 마지막 엄마까지 정원에서 담배를 피우시는 것을 알렉스는 발견을 한다. 놀라움과 동시에 알렉스는 안도를 한다. 나처럼 모두들 완벽하지 않다는 것. 적잖이 위로가 되면서도 연민이 들기도 했다. 아!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가 있을까? 알렉스는 그들을 위해 카스테라를 굽기로 했는데 잘못 되어 불이 커지고 소방차까지 출동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서로는 이 사건을 통해 가족 모두는 서로의 아픔을 고백하고 마음을 터 놓는다.

 


  그래도 행복한 가족, 결점이 있어도 행복해

 남의 집이 늘 행복하고 안벽해 보이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껍질일 뿐이다. 조금만 파고 들어 보면 아니 한 껍질만 벗겨도 별 다른 인생이 아니란 것이다. 다 비슷한 고민과 말 못할 사정들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대단한 결점도 아닌 사소한 인간적인 연민이 묻어나는 그런 부분들일 것이다. 그게 오히려 이웃의 벽을 허무는 좋은 촉매제가 될 것이다. 꽁꽁 숨겨두는 비밀이 아닌 텁텁한 막걸리 같은 편안한 술처럼 그러면서도 시원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완벽한 가족이란 바로 평범하고 정감있는 편안한 이웃이 아니고 누구이겠는가? 이 소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집 이야기인 동시에 이웃집의 이야기이다. 저자의 재미나고 위트있는 문장과 삽화의 절묘한 조화도 지나칠 수 없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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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 - 조각가 정상기의 글 이야기
정상기 지음 / 시디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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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 / 정상기 / 시디안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기


나무하면 나는 향기를 떠 올린다. 언젠가 한옥을 만드는 사람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나무를 켜면 그 향기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맑게 한다고... 하물며 향나무라는 이름의 나무는 얼마나 향기가 더 할 것인가. 향나무를 삶아서 죽은 사람의 몸을 씻어서 향을 대신 입혀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조각가 정상기씨의 조각이 있는 시집이다. 늘 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일하는 그가 부럽기도 하다. 틈틈이 써 둔 글과 만든 조각 작품을 사진과 함께 잘 조화 시킨 시집이다. 사진으로 조작을 감상하고 시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원과 사각의 시간



그의 작가적 출발점은 원과 사각이다.


‘지구는 네모라고 생각을 하며 살아 온 우리 조상들이

지금의 둥근 지구를 상상이나 해 보았을까!' (p.149)


그는 네모는 원 일 수도 있다고 가정을 한다. 자신은 원인 나무를 깎아서 네모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어쩌면 현재에서 멈추어진 과거를 깎는지도 모른다. 둥근 조각칼로 둥근 나무 조각을 떼어 낸다. 그리고 다듬어 커다란 곡선을 만든다. 때로는 사각의 칼로 나무를 밀어서 평평한 사각의 나무 조각을 만든다. 나무는 원기둥이다. 그의 손을 거치면 멈추어진 사각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원은 굴러간다. 그래서 살아 있다. 사각은 구르지 못한다. 그래서 멈추어진 시간이다.

  외로우면 글이 되는가


조각가인 그가 왜 틈틈이 글을 남겼을까?


‘만약! 정말로 만약에!

다시 태어나는 일이 생긴다면

그런 것들이 정해진다면

나의 바램은

나무로 태어나

다시금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p.43)


어떤 사람도 그랬다. 자기도 죽으면 꼭 나무가 되고 싶다고, 왜 사람들은 가끔은 나무가 되고 싶어 할까? 그런 일은 결코 생기지 않을 터이지만 사람으로 산다는 게 힘들다는 말일 것이다. 나무는 생각이 없단 말인가? 나는 모르겠다. 아직은 나무의 마음이 되어 보지 않아서 말이다. 늘 나무와 함께하는 그가 나무의 마음을 읽고 나무와 사랑에 빠진 것인가. 사람은 가장 사랑하는 것과 가까이 있고 싶어 한다. 나무도 조각가처럼 외로웠을까. 나무에 미처 새기지 못한 말을 그는 틈틈이 나무로 만든 종이 위에다 칼 대신 펜으로 글을 남기는 것은우연이 아닐 것이다.




  죽어서 다시 사는 나무


 물을 마시고 호흡을 하며 살던 나무가 어느 날 베어졌다. 목이 말라 서서히 죽어 간다. 어떤 나무는 잘게 부서져 흰 종이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어떤 나무는 식탁이 되어 날마다 사람들을 앉히고 밥을 먹인다. 어떤 나무는 배가 되어 사람들을 태우고 넓은 세상구경을 하며 다닌다. 어떤 나무는 결국 불에 태워져 물을 데워주고 한 줌의 재로 사라지기도 한다. 그 중에서 조각가의 손에 붙들린 나무는 칼로 몸에 아픈 상처의 자국을 남긴 후에 멋진 예술 혼이 들어가 다시 태어난다. 이 책은 바로 그 나무의 이야기와 시가 들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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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요리 맛있는 과학 - 과학 선생님과 함께 요리로 배우는 과학
최진 지음, 탁재원 그림 / 산책주니어(숨비소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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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요리 맛있는 과학 / 최진 글, 탁재원 그림 / 산책주니어





  신나고 맛있는 책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꼭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먹는 것입니다. 그것도 매일 하루 세 번씩 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그것을 가난이라든지 불행하다는 말로 표현될 수도 있겠지요. 먹는 것을 다른 말로 하자면 요리라 부릅니다. 요리야 말로 할 말도 많고 생각도 많은 일입니다. 밥 먹을 때마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준비하는 사람도 도대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하루 세 번은 머리를 짜내지요. 특별히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요리를 통한 학습을 담당하시고 있는 최진님이 쓰셨지요. 어린이들에게 요리의 재미를 통해 친근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 중에 요리를 과학의 관점에서 정리한 책입니다. 이 책은 요리를 신나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지요.





  요리와 과학


 요리는 재료를 적당하게 잘라서 여러 양념과 함께 열을 가해 데치거나, 볶거나, 삶거나, 튀겨서 만듭니다. 그래서 온도에 따라 재료들은 먹기 좋은 상태로 부드럽게 변하기도 하고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당근 같은 재료는 기름에 볶으면 영양가가 오히려 높아지기도 합니다. 각 요리 레시피 뒤에는 맛있는 과학이란 제목으로 그 요리에 따르는 재료나 변화를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 또 추가해서 과학에는 보충적인 과학의 심도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곁들여 놓았답니다. 음식을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이렇게 과학적인 내용까지 안다면 훨씬 즐겁게 요리를 배우고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냥 마구 먹는 것 보다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아는 것도 마음에 영양소가 되겠지요.





  즐거운 레시피


 이 책은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1. 매일매일 힘나는 요리

  2. 알록달록 즐거운 요리

  3. 두근두근 특별한 요리

 그리고 그 아래에는 모두 41가지나 되는 요리가 들어 있어요.

각 요리의 레시피에는 사진으로 완성된 요리 사진과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법을 상세하게 적어 놓았어요. 그리고 소곤소곤 요리의 덧붙인 메모에는 이 요리로 응용할 수 있는 추가 요리법을 적어 놓았어요. 이 신나는 요리 맛있는 과학 책은 어린이가 혼자 만들기에는 쉽지 않을 거예요. 엄마나 누나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어 본다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그동안은 가만히 앉아서 만들어 준 음식을 먹었지만 이제는 직접 나도 참가해서 만들어 보는 거예요. 그래야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수고와 마음을 잘 알 수 있겠지요.





  실용적 요리책


 비교적 이 책은 손쉬운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랍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만의 요리는 아니지요. 어른들에게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전문적 수준의 요리들입니다. 한식과 양식 등 두루 선별하여 누구에게나 입맛이 맞도록 준비되어 있답니다. 언제든지 책을 펼치면 아이들을 즐거운 식탁에 앉게 만드는 요리책이지요. 그리고 그 요리에 대한 과학을 이야기해 준다면 식사가 끝날 때까지 즐거운 화제가 끊이지 않을 겁니다. 내용과 실용성 그리고 학습적인 효과까지 백점을 주고 싶은 요리책입니다. 꼭 한번 읽어 보세요. 아이들도 즐겁게 읽게 될 겁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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