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복음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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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 관한 사이비 복음



예수복음 / 주제 사라마구 / (해냄) 

 




이 작품은 사라마구의 1991년 소설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가 1995년 소설이고, 1998년 노벨상을 탔으니 [예수복음]은 노벨상을 타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읽혀진 책이다. 성경의 주인공은 예수이다. 예수는 성육신한 하나님의 독생자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성령으로 잉태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라마구는 하나님의 독선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택된 인간 예수를 말한다.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근본을 뒤 흔드는 불경죄이다. 그래서 노벨상을 탔을 때 교황청에서 유감을 표명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소설은 논픽션이 아닌 픽션이기에 시비를 건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기독교에 대한 이런 소설의 예를 들자면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와 같은 작품이다. 만약 이슬람을 주제로 이런 소설이 써졌다면 [악마의 시]를 쓴 살만 루시디처럼 암살 대상 1호로 올라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랬다면 아마 사라마구는 숨어 사는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성경을 토대로 쓴 소설이라지만 실제 주요한 내용은 빠져 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기 보다는 인간 예수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예수의 사역의 시점이다. 성경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는 30살이 되어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3년의 공생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소설은 뒤죽박죽이며 18살의 시점을 전후로 제자들을 만나고 그의 사역을 이어간다. 말 그대로 소설인 것이다. 사라마구가 생각하는 기독교에 대한 인식은 다음의 문장으로 대변할 수 있겠다.



‘인간은 하나님의 손 안의 노리개에 불과하며 영원히 그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P.262)




기독교 관점에서 사람을 두 분류로 나눈다면 예수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이다. 사라마구는 믿지 않는 자의 관점에서 쓴 소설이다. 당연히 믿지 않는 자에겐 흥미롭고도 시원한 소설이다. 믿는 자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불편한 작품일 것이다. 제목이 [예수복음]이다 보니 양쪽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반응은 정반대일 것이다.




소설은 소설로 보아야 한다. 진리가 궤변에 의해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또한 진리의 기차가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데 개가 아무리 시끄럽게 짖어도 결코 멈추는 법은 없다.



좋고 귀한 것 일수록 가짜가 많은 법이다. 유독 기독교에 사이비가 많은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기독교에 대한 비신앙과 반감을 가진 사람들에겐 더 없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그러나 성경을 곁에 두고 비교해 읽어 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데 더 없이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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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맛있는 책읽기 9
김미애 지음,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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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벌레 보다는 책벌레가 되어라

 


도서관 벌레와 도서관 벌레 / 글 김미애, 그림 마정원 / 파란정원

 



 

작가의 말 


 책을 정말 재미있고 신기해요. 만날 달달달 외우기만 하던 것들을 이야기로 보니까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오지 뭐예요? 잠이 쏟아지기는커녕 눈이 자꾸만 또렷해져요. 오줌 누는 시간도 아까워서 다리가 배배 꼬일 때까지 참았다니까요. 아, 그런데 도서관벌레가 어디 갔지? 에라, 모르겠다. 도서관벌레도 어딘가에서 책을 보고 있겠지요. 바로 나처럼요. (김미애)

 



 

늘 2등

 


 죽어라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동우 하지만 성적 발표를 하면 늘 2등이다. 1등은 늘 영수의 차지이다. 학원을 다니고, 문제집을 풀이하고 심지어 엄마가 뽑아주는 인터넷의 자료를 다 공부해도 2등이 동우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도대체 영수는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일까?

 





 



미션 임파서블

 


 드디어 그 비밀을 밝혀보자. 엄마와 동우는 영수의 1등의 비결을 밝혀 보려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작전을 수행한다. 엄마는 엄마대로 영수의 엄마에게 접근을 한다. 동우는 영수가 싫지만 억지로 친한척 하며 접근을 시도한다. 드디어 정보 하나 입수. 영수가 흘린 문제의 쪽지 한 장. 엥! 쪽지에는 ‘마사코의 질문,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까치우는 아침,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등 도서목록이 적혀 있었다. 엄마의 정보 입수는 방송용 문제집을 한 권 더 추가했을 뿐이다.

 

 




도대체 영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점심시간 마다 홀로 사라지는 영수.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결국 찾아 낸 곳은 도서관에서 책에 열중해 있는 영수. 이 둘은 여기서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친해진다. 그 덕에 동우도 책이 빠져들게 된다.

 

 



 



드디어 백일장 장원

 


 독서 골든벨 대회에서 동우는 일찌감치 떨어진다. 작년에는 책은 읽지 않고 엄마가 만들어 줄거리 요약으로 우승을 했다. 책벌레 영수도 동우 다음으로 떨어지고 우승은 다른 아이가 차지한다. 이어서 책읽기에 관한 백일장에서 동우는 그동안의 솔직한 이야기를 써서 장원을 받는다. 이것을 계기로 엄마도 동우에게 문제집과 공부 보다는 책도 사 주는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동우는 영수처럼 도서관을 자주 찾는 아이가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생용 책읽기와 도서관의 유용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세대를 꼬집는다. 오히려 독서를 많이하는 사람들이 성적면에서나 미래의 인간적인 발전이 있음을 시사한다. 부록으로 도서관 예절과 전국의 어린이도서관을 소개해 놓았다. 이 분포도를 보면 지방자치 행정의 어린이에 대한 배려를 읽을 수 있어 흥미롭다. 도서관이 많은 곳이 현재와 미래가 보이는 부분이다.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이 책을 사서 아이들의 손에 문제집 대신 꼭 쥐어주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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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엔젤 - 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
조문채 글, 이혜수 글.그림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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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빡소녀와 배추벌레

 


‘100%엔젤 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예요’

글-마빡소녀 조문채, 배추벌레 이혜수. 그림-배추벌레 이혜수 / 씨앗을 뿌리는 사람

 

 





 


엔젤들의 이야기

 


 이 책을 쓴 어머니와 딸은 자신들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어머니 - 마빡소녀 조문채, 딸 - 베추벌레 이혜수. 재미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왜 마빡소녀인지 배추벌레인지 우둔한 나로선 알 길이 없습니다. 다음에 직접 물어봐야 겠습니다. 다만 그들은 100%엔젤로 살려 노력하고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명의 엔젤과 함께하는 엔젤들의 이야기로 당신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이 책은 2010년 블로냐 국제도서전 일러스트 당선작이라는 프리미엄이 표지에 씌여져 있습니다. 그림들이 자유롭고 개성적입니다. 지역적인 상상력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인 그림이란 걸 단박에 알 수가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아름다운 마음이 가득 담긴 그림책입니다. 자 지금부터 책을 함께 읽어 봅니다.

 

 





 



머리냄새나는 아이?

 


 엄마가 머리카락을 천천히 문지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너는 머리냄새나는 아이다, 꼭 기억해라.

가난하거나, 더럽거나, 다리를 저는 아이를 보거든 아참! 나는 머리냄새나는 아이지! 하고......” (P.77)

 

너의 머리냄새가, 다른 사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고마운 것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P.79)

 


 이 책의 제목으로 내세워진 내용입니다. 어머니 조문채의 실제 철학이 담겨진 글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혜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모녀는 항상 자신을 앞세우기 보다는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삽니다. 딸의 소풍 전날 딸이 김밥 하나를 더 싸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엄마는 김밥 싸주려는 그 친구를 부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승아야, 나 부탁이 있는데, 응?”

승아가 깜짝 놀래서 부탁하시라고 대답했습니다.

“혜수 김밥 쌀 때 승아 김밥도 같이 싸면 안 돼?

나 김밥 잘 싸는데 자랑하면 안 돼?”

승아가 깔깔 웃으면서 “그러세요” 하고 말했는데

그 말을 하는 승아의 표정이 아주 기분 좋아 보였습니다.

나는 엄마를 보며 승아 몰래 눈을 찡긋했습니다.

우리 엄마 여웁니다.

그것도 착한 여우, 귀여운 여우...(P.91)

 


 이런! 그 엄마에 그 딸입니다. 사랑을 알고 사랑을 제대로 베풀고 나눌 줄 아는 아름다운 모녀입니다. 사랑이라고 아무 생각없이 자신의 입장에서 베풀다 보면 남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잘 나누면 사랑이지만 잘못 나누면 그저 동정에 그치고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사랑도 아름답게 나눌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구두솔?

 


 인형같이 예쁘던 딸코가 복도 청소하는 대걸레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딸코가 왜 저렇게 됐냐고 엄마에게 물어 보았더니, 관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관심을 갖고 사랑해 주지 않으면 구두솔처럼 거칠어진다고 했습니다.

나는 울었습니다.

우리 딸코가 구두솔이 된 것은 다 내 책임입니다... (P.156-157)

 


 딸코는 혜수네가 기르는 개 이름입니다. 옆방에 사는 아저씨를 보고 마구 짖어대는 바람에 동네가 시끄러워 뒷마당에 묶어 둔 것입니다. 그렇게 방치해 두고 며칠이 흘렀습니다.

 


‘딸코의 희고 긴 털은 창고의 연탄재가 묻어 시커멓고

볼기짝에는 말라붙은 똥이 과일처럼 주렁주렁 달려 있고

깔고 앉으라고 준 신문지는 발기발기 찢어놓고...’ (P.156)

 


 동물들도 이렇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대걸레처럼 불쌍한 개가 됩니다. 하물며 사람이 사랑을 받지 못하면 폐인이나 거지처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혹시 누군가를 이렇게 방치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같이 사는 가족 중에도 이런 사람은 없는지 말입니다.


 

 



 

지칠 때까지 사랑하자

 


'세상의 모든 것엔 다 끝이 있지만 유일하게 사랑만은 끝이 없다며

엄마는 자기를 ‘심수봉 스타일’ 이래요

왜 그 노래 있잖아요, 사랑밖엔 난 몰라...' (P.326)

 


 맞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꼭 하나 선택해서 끝까지 해야 할 좋은게 있다면 바로 사랑일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낳고 사랑의 따뜻한 온기는 옆 사람을 데웁니다. 그래서 그 사람도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엄마 마빡소녀와 딸 배추벌레는 사랑을 주고 받습니다. 이 사이에 우리도 끼어들고 싶습니다. 그 방법은 이 책을 읽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당신도 어느새 100%엔젤이 되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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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두 번째 이야기
폴 해링턴 지음, 장정운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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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을 바꾼다


시크릿 두 번째 이야기 / 저자 폴 해링턴 | 역자 장정운 | 출판사 살림



시크릿이란 -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시크릿이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들은 바로 이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좋은 일, 나쁜 일, 아무리 소소한 일일지라도 그 일들은 모두 내가 끌어당긴 것입니다. 모두 나와 관련된 일입니다. (P.22)’    

 시크릿이 말하는 이 법칙은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 끼리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행복한 생각은 행복을 끌어당긴다. 걱정은 걱정을 불러 온다. 결국은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생각으로 변화 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우주 법칙이 나 한 사람 생각의 출발으로 결과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지금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생각을 바꿈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시크릿의 활용은 - 구하라, 믿어라, 그리고 받아라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이미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흔히 믿음이란 몇 번이고 되풀이되는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 가진 것처럼 행동하면 바라던 것이 이미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P.79)'
 시크릿의 활용은 생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되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구하는 것이라면 믿음은 행동으로 옮기는 열쇠를 가지는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 단계는 받는 것이다. 이것을 저자는 창조과정이라 말한다. 생각하고 믿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바로 시크릿이다.

 

시크릿의 강력한 도구 - 감사하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또 내가 가지기를 바라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절대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서야 꿈을 향한 파장을 맞추고 그 파장을 통해 완벽한 끌어당김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P.101)'
 시크릿의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속도를 높여 주고 더욱 효과적으로 꿈을 이루는 방법이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감사하다는 말과 마음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한층 강력하게 작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시크릿의 실제 적용 - 그림 그리기

 ‘삶을 창조하는데 시크릿을 이용하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내가 감독이 되고 내가 각본을 쓰는 것이지요.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P.105)'
 일반적인 삶에도 계획표가 있어서 그것을 통해 이루어 나간다. 시크릿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되 실제적으로 눈에 보이게 이미지화를 하라고 말한다. 돈, 인간관계, 건강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실제로 적용하게 도와준다. 나아가 나 혼자만의 삶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더욱 넓혀서 세계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밝혀준다.

맺으면서

 첫 번째 책인 ‘시크릿’은 일반적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론다 번이 쓴 책이다. 그 책은 저자의 꿈대로 초판 50만 부 제작으로 발행 되었고 지금까지 3억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 결과에 힘입어 젊은이들을 위한 ‘시크릿 두 번째 이야기’는 폴 해링톤이 쓰게 되었다. 그러나 일반 성인들이 오히려 쉽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시크릿을 통한 꿈을 이루어 낸 체험들을 실어 놓았기에 더욱 흥미롭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직접 읽거나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문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읽고, 믿고 실행에 옮긴다면 엄청난 결과에 본인도 놀랄 것이다. 당신도 이 책을 읽음으로 희망을 얻고 기쁨을 찾고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란다. 당신의 남은 삶이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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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광장에 모이다
송인혁.이유진 지음 / 아이앤유(inu)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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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새로운 세상이 이미 열려 있었다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 / 송인혁, 이유진 외 한국트위터 사용자들 / iNU

 






              이 책의 무한한 가치


 누군가에게 좋은 책을 권할 때 그냥 읽으라고 하면 반응이 별로다. 나름대로 자극을 주는 방법이 있다. 이 책을 돈으로 따진다면 1억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면 금방 눈이 반짝거린다. 내가 읽은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를 가치로 매기라면 일단 10억을 제시한다. 그러나 그 가치는 사실 천문학적인 숫자라고 말하겠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꼭 한번 읽어 보시고 따지시라. 안 읽는다면 나중에 늦게 읽었다는게 후회가 되어 안타까워 하실 것이다. 읽은 사람에겐 ‘오바마처럼 멋진 승리가 보장 될 것이다.'(p.127) 읽는 내내 감탄을 했다. 독자를 설득하고 공감하는 솜씨가 있고 차분하면서도 끌어당기는 마력도 있었다. 좋은 책을 써 준 저자에게 감사 한다. 야근을 하며 서평을 쓰는 지금 http://twitterkr.com으로 들어가고 싶어 근질근질하다.

              이미 혁명이 무르익고 있는 중이다

 수많은 혁명 중에서 최근적이고 미래적인 동시에 현재 진행형이라면 인터넷 혁명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하이텔을 거쳐 유니텔, 인포메일, 사라진 네띠앙 그리고 지금 주로 사용하는 다음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변화였다. 그런데 아뿔싸 우물 안 개구리였었다. 트위터(Twitter)라는 엄청난 공룡이 자라고 있음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나 그 공룡은 선사시대의 사납고 무서운 공룡이 아니다. 둘리처럼 다정다감하고 나눌 줄 아는 감성있는 공룡으로 자라고 있었다. 처음 인터넷이 생긴 목적도 공유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정보의 독점과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은근히 사용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그 속에서 트위터는 다시 공유를 넘어서 나눔이라는 튼튼하고 건강한 나무로 자라가고 있는 중이다.

                   위키피디아

 세계적인 백과사전하면 브리태니커다. 그러나 이미 옛말이 되었다. 위키피디아라는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인건비 0원으로 만들어지는 거대한 온라인 무료 백과사전이 등장한 것이다. ‘2009년 10월 19일 현재 11만 6,251개의 페이지가 등록되어 있다.' (p.378) 공유와 애정어린 관심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한 달에 무려 100만 개가 넘는 글이 새로 추가 되거나, 수정되거나, 심지어 삭제되기도 한다. 100만 개의 글이 매일 업데이트 되는 사전이다.‘ (p.376) 이 위키피디아야 말로 저자들이 공감하는 모두가 열린 공장에 모여서 만들어 낸 거대한 창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물론 YouTube, Google 등 다른 많은 네트워크 사이트들이 있지만 공유와 나눔이라는 측면에서는 일단 위키피디아를 모범으로 말할 수 있겠다.

                 트위터는 따뜻한 희망이다

 저자의 책 제목에도 있듯이 광장이라는 개념은 모임과 공유이다. 하지만 모임에 불순함이나 어떤 불의한 일이 개입이 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불온한 공동체가 될지도 모른다. ‘트위터가 지양하는 것은 공유와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랑의 나눔이다.’ 인류는 끝없이 모여서 협력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해 왔다. 물론 트위터는 비즈니스의 개념과 지적인 나눔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와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만약 이런 좋은 것을 잃는다면 결국 인간성이 사라진 물질의 놀이터로 전락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바람대로 지극히 희망적인 일들이 진행되어져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나 자신은 이기적이 아닌 이타적 소통의 장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다. 트위터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책을 쓰고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여러분도 꼭 이 책을 읽고 트위터혁명에 뛰어 들어라. 그러면 후회없는 미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마무리는 저자의 맺음말로 대신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희망을 발견했다. 개인화의 길은 외로움이 아니다. 자유로움과 이타성이 넘치는 개인의 만남이었다. 인류가 지금 겪고 있는 거대한 변화는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소통과 나눔이다'. (p.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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