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
NHN(주)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네이버 트랜드 연감 2009 / SEEDPAPER

 

 



  2009년의 한국 인물트랜드

 


 네이버가 검색한 분야별 검색어 중에서 2009년 상위 순위에 올랐거나 대내외적으로 활동이 많았던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경제 - 박경철, 환경 - 황윤, 스포츠 - 이용찬

사회와 정치 - 최재필, 문화와 예술 - 홍창원, 건강 - 김명영

교육과 학문 - 전태현, 컴퓨터와 인터넷 - 이춘원, 세계와 여행 - 김남희

게임 - 서지수, 뉴스와 미디어 - 김석류, 쇼핑 - 이우경

생활 - 이효재, 엔터테인먼트 - 박정규, 인물과 사람 - 장기하

여기서 자신이 아는 인물도 있고 생소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아는 이름이 있다면 그 분야는 자신이 관심이 많은 분야란 걸 알 수가 있다.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것을 파악해 볼 수 있다. 나 역시 아는 인물이 있는 것에 평소에 관심이 많거나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한국인들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왜 네이버인가? 그것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네이버의 검색어를 분석해 본다면 한국인들의 상향과 관심을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건과 인물들이 우리의 관심사가 되는지 알아 본다면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평균점을 알 수가 있기도 하다. 물론 당신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네이버를 드나드는 평균의 사람들의 마음이란 것을 밝혀둔다. 의외로 검색 분야를 분석해 보는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사람들이 돈에 관심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예상과는 달리 경제는 맨 꼴찌이다. 그럼 1위는 무엇일까? 사람과 인물이다. 아! 난 이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 돈 보다는 사람이 더 관심이 있다는 말, 입으로는 돈 돈 하지만 정작 사람에 관심이 더 많은 한국인들 정말 희망적이지 않은가?

 

 



  책

 


 많은 분야가 있지만 내 관심사인 책을 분석해 보겠다. 먼저 책에서 베스트셀러 집계로 본 1위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이다. 46위 까지 3권이 올라 온 공지영 작가의 책이 눈에 뛴다. 아쉽게도 시집이 한 건도 없다는 게 씁쓸하다. 결국 국내 문학의 대세는 소설이고 시는 너무나 어려운 문장으로 가고 있는 게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시인은 넘쳐나는데 시집이 없다면 그건 시인들의 전적인 책임이다. 독자들은 냉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시인들의 출현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국내 소설에서 김진명, 이외수, 황석영, 김별아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책 중에서 제목으로 덕 본 책이 있다. 노희경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유죄’ 정말 제목이 도발적이지 않은가. 읽어 본 사람들은 내용은 별로라고 말한다. 하지만 제목 하나 만으로도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이다. 왜냐고 책의 제목이 바로 사람 이름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 이름은 먼저 선입감을 주기 때문이다.


이상 네이버 검색을 정리한 네이버 트랜드 연감은 여러모로 모든 분야에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한국을 읽고 싶은가 이 책을 읽어라 당신의 모든 궁금증을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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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기술 - 미래를 꿈꾸는 당신을 위해
안재성 지음 / 제이에스팩토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꿈을 이루는 기술 / 안재성 / JSFactory



 

  꿈을 계약하라


 꿈을 이루려면 먼저 꿈울 꾸어야 한다. 꿈이 없는 사람은 애초부터 꿈을 이루는 에너지가 없는 것이다. 꿈에도 에너지가 있어야만 꿈의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먼저 꿈을 자신과 계약체결을 하라고 한다. 자신과 꿈을 계약하라는 것이다. 자 이제 계약을 했다면 무엇이 필요할까? 자기 자신을 철저히 분석하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에 승부를 걸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했다면 더욱 극대화 시키라고 한다.

‘그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면, 당신은 인생의 성공에 반 이상 이미 근접해 있는 것입니다.’ (p.22)


  꿈의 프로젝트

 집을 짓는다면 도면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도면대로 어긋남이 없이 지어나갈 수가 있다. 꿈도 그냥 무조건 좋다고 달려들고 기준점이 없이 나아가다 보면 얼마나 왔는지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반드시 계획서가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 대안으로 인생 프로젝트 제안 요청서를 만들라고 한다. 프로젝트의 개요와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제출하여 점검해 보고 수정을 가하여 실현 가능한 미래로 만들어 목표를 세운 제안서를 만든다. 그 제안서를 주위에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멘토들에게 심사위원의 권한을 주어 냉정한 점수를 매기게 한다. 그 다음 제안서를 채택하고 목표를 명확하게 선정하라고 말한다.

  꿈의 실행

 목표가 정해졌다면 가능하면 빨리 착수하라. 왜냐하면 시간을 끌다보면 처음의 의욕이라든지 열정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이제 실행 단계이다.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점검하고 일정을 정하고 예산을 짜야한다. 이 책은 마치 기업의 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아마 저자의 기업근무의 경험에서 얻은 방법이리라 생각한다. 기업의 경영방식을 개인에게 적용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기에 그냥 결심에 그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꿈을 손에 잡히는 서류로 만들어 체크하고 넘겨 볼 수가 있겠다.

 이 책은 꿈도 현실로 옮겨오는 지혜를 알려준다. 그래서 꿈을 이루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프로젝트라는 철저한 계획 가운데 꿈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로 그칠지 아니면 정말 꿈을 이루는 기술서가 될지는 읽는 독자의 몫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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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는 여자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2
이은하 지음 / 나무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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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축구 아는 여자 / 이은하 / 나무[수:]

 

 



 


  이은하의 '아이 러브 스포츠'

 


 나에겐 나무[수:]출판사의 퀄리티한 책이 늘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의 책에 비해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들었다. 미뤄 두었다 다시 본격적으로 읽으려 저자를 보았는데 세상에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름인데 이은하라 가수도 아닐테고, 프로필을 보니 ‘이은하의 아이러브 스포츠’라 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내가 택시를 그만둘 2008년까지 MBC 뉴스데스크가 끝나면 이어지는 방송의 MC였다.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그 목소리에 일종에 중독이 된 듯 기다렸던 방송이었다. 아! 결국 그녀가 이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책을 낸 게 당연하기도 하다. 특별히 이 책은 2030의 여인들을 위한 공감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이런 책이 꼭 여자들만의 책은 아닐 것이다. 누가 읽어도 쉽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는 2002년의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시작한 방송이 그녀를 여성 최초의 스포츠 전문 MC로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축구를 중심으로 다른 스포츠까지 그녀를 거쳐 간 사람들은 유명한 스타이거나 스타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녀를 몰라도 목소리만큼은 아직도 생기발랄하게 내 귓가에 남아 있다. 그래 축구 아는 여자, 이은하 멋있다. 바로 그녀이면서 책을 읽는 당신도 이제는 축구를 아는 여자가 될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박지성

 


 그래도 축구하면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히딩크를 통해 수많은 한국의 축구스타를 만들었고 그 열기는 박지성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만들어 맨체스트 유나이티드를 마치 한국의 프로 축구단이 아닌가할 정도로 친숙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박지성의 워낙 성실하고 언제나 고장나지 않을 것 같은 새 엔진처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동안 축구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스포츠가 될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히딩크는 한국축구사에 정말 커다란 족적과 위상을 남긴 평생 명예 한국인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박지성이 히딩크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의 오늘날이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워낙 열심이니까 늦게라도 이름을 나타내기도 하겠지만 현재의 박지성은 아닐 것이다.

 

 


  축구스타와 축구팀의 사전

 


 축구 아는 여자답게 유럽리그와 스타들의 분석 남아공월드컵 가이드까지 그녀의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과 분석은 놀랍다. 물론 그녀는 목소리만 예쁜 게 아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뒤늦게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스포츠 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실력을 동시에 볼 수가 있겠다. 마지막 부록으로 써 둔 남아공월드컵 가이드에 대한 도표와 코멘트는 그냥 예견이 아닌 전문가로서의 판단인 만큼 얼마나 잘 맞을지 비교해 보는 것도 남아공월드컵을 즐기는 재미가 될 것이다. 이 책 하나면 핸드북으로 가지고 다니며 군대이야기와 축구이야기에 정신없는 남자들 틈에 당신도 슬쩍 끼어들면 훈남들에게 더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 한 권이면 축구를 아는 여자에서 축구 매니아로 이끌게 될 것이다. 자! 2010년 남아공월드컵 승리를 위하여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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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는 요술쟁이
전영선 지음, 김홍대 그림 / 책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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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는 요술쟁이 / 정영선 지음, 김홍대 그림 / 책나무


자음을 찾아서


꽃의 요정으로부터 받은 한글지도를 가지고 동생 별이와 한글이는 글자를 찾으러 떠납니다. 한글이의 소원은 요술쟁이. 요정의 말처럼 글자를 다 찾으면 요술쟁이가 될까요.

사과나무에서 ‘ㄱ'을 찾습니다. 달님에게서 ’ㄴ'을 가져 오지요. 빨랫줄에 걸린 ‘ㄷ'을 지도에 붙입니다. 풀잎 사이에서 ’ㄹ'을 발견합니다. 외나무다리에 있는 ‘ㅁ'도 꽃의 요정이 가져다 주었어요. 그러면서 한글이는 14개의 자음을 다 찾았답니다.

“이제 요술을 부릴 수 있나요?”

“아직은 아니란다 자음의 짝꿍인 모음을 모아야 해.”





모음을 찾아서


한글이는 다시 용기를 내어 모음을 찾아 나섭니다. 고양이 목걸이에서 ‘ㅏ’를 찾았고요. 잠자던 개 옆에서 ‘ㅑ’를 찾다 개를 깨워 혼나기도 합니다. 우주를 떠 다니는 ‘ㅓ’ ‘ㅕ’를 만납니다. 얼음나라에서 모닥불을 쬐는데 ‘ㅗ’‘ㅛ’도 함께 불을 쬐었어요. 밀림에서는 코끼리가 ‘ㅜ’를 원숭이가 ‘ㅠ’를 찾아 주었어요. 과자나라에서는 과자 인형이 ‘ㅡ’‘ㅣ’를 선물로 주었답니다. 드디어 자음과 모음 10개가 모였어요. 서로 모으니 글자가 만들어 졌어요. 한글이는 이 요술로 사람들을 도와주기로 하였어요.





한글이 글자로 요술을 부리다


비가 오지 않아 울상이 된 농부를 만나, ‘ㅂ'과 ’ㅣ'를 합치자 ‘비’가 내렸고 농부는 기뻐서 춤을 추었답니다. 울고 있는 장미꽃을 만나 ‘나비’를 만들어 주자 장미꽃은 행복해 했답니다. 출근길에 구두 한 짝 잃어버린 아저씨 만나 ‘구두’ 글자를 만들어 회사를 가게 하였습니다. 요리사 누나가 음식이한ㄱ르이의 없어 울고 있는 것을 ‘요리’글자를 만들어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고 ‘파’와 ‘티’로 파티를 즐겼답니다. 한글이의 부지런한 모험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였답니다. 한글이는 모음과 자음으로 무엇이든지 만드는 요술쟁이가 되었어요.




이 책은


한글을 처음 배우는 유아용 그림책이다. 글자카드를 익히기 전에 가장 기초적인 한글의 구조를 배우는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모음과 자음을 익히게 된다. 모음과 자음을 이리 저리 모아서 글자를 만드는 놀이를 할 수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한글이처럼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요술쟁이가 된 기분을 갖게하여 글자를 익힐 수 있다. 혼자 읽는 책이 아니고 엄마와 함께 놀이를 하듯이 재미있게 한글을 배울 수 있다. 책의 홈페이지 주소에서 한글카드 파일을 다운받아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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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작
박솔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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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 박솔뫼 / 자음과 모음


자유로움


2009년 제1회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작이다. 윤-바원, 프래니-주이, 을-민주 세 커플이 장기 투숙중인 호텔에서 벌어지는 흔적과 회상에 관한 소설이다. 국제적인 미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닌,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망명자처럼 떠도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스스로 국경이든 생각이든 삶이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어디에든 얽매이지 않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스스로는 스스로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무의식의 내면에서는 스스로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누군가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 곳에도 얽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자신이 만든 감옥에 스스로 갇히는 것이다. 그리고는 깊이깊이 침잠해 들어가 유한의 징역을 자처한다. 차라리 어딘가에 얽매이는 사람은 그 얽매임에서 벗어난다면 무한히 자유로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른함


소설의 전체적인 흐름은 나른하고 느리고 단조롭다. 먹고 자고 사랑하고 생각조차 절제를한다. 복잡한 생각을 않는다. 단순하게 순간을 지나치는 영화의 느린 음악과 그 속에 흐르는 장면처럼 흘러간다. 도대체 호텔 안에서 아니면 밖에서 영화관에서 사랑을 하면서 그들은 마치 아무 희망도 없는 것처럼 살아간다. 그들에게 꿈과 미래가 있는가? 과거를 회상하지만 미래를 꿈꾸지는 않는 듯하다. 소설을 읽으며 문득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를 되뇌이곤 했다.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자유로움이라 하기엔 사람끼리 얽혀져 있고 탐닉조차도 순간이 지나면 이내 여름의 가장 한낮의 시간처럼 지친다. 음식으로 치자면 고춧가루와 마늘과 후추 그리고 소금이 빠진 맹숭한 요리를 먹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목적도 없고 국경도 없고 아무 곳에도 얽매이지 않는다는 게 이런 무미건조함인가? 몇 번이고 책을 뒤적이며 나는 홀로 소설 속에 미아처럼 표지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진정 작가의 미로에 빠져든 것인가?


기다림


어쩌면 나는 이 작가의 다음이야기를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목소리가 내겐 너무 세미한 것인지 들리지 않았다. 그림도 명확히 보이지 않았다. 아마 내가 아둔한 탓이리라. 작가의 첫 작품이 유일한 이력처럼 내겐 머릿속에 남아있는 게 없다. 책의 제목이 을이고 을이 주인공이라는 것. 언젠가 시간이 되면 다시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출구를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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