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어떻게 가야하는가
김진현 / 매일경제신문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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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논설주간을 거쳐 과기부장관을 역임한 저자가 1991년 경에 언론에 발표한 글들을 모아 1993년에 출판한 책이다. 당시의 분위기는 미국경제가 쇠퇴하고 일본경제가 욱일승천의 기세로 세계경제를 압도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미국경제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일본경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이글이 주로 쓰여졌다. 그러나 이후 일본경제는 저자의 예측과는 달리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장기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저자의 혜안에 대한 신뢰가 많이 감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한국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역사적 보편성, 21세기의 비전으로 한국의 미래 모델로 제시한 스위스, 스웨덴, 벨기에의 경제구조 모형, 과학기술의 선진화여부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주장은 지금도 충분히 음미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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