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 전쟁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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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여정이 끝났다. 카이사르와 함께 유럽대륙을 돌아다니며, 그의 탁월한 리더십과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생각도 해보며. 카이사르. 그에 대한 나의 오랜 관심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읽었던 책에서 비롯되었다. 그 책에는 이 말이 나와 있었다. Veni Vidi Vici. (물론 한글로 번역되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고 되어있긴 했지만, 그 뒤에 라틴어로  알게 된 뒤부터는 라틴어 쪽이 마음에 든다. 카이사르가 한 말과 똑같은 말이라는 점이 의의랄까.)그 이후에는, 그런 대담한, 어쩌면 오히려 오만한 말을 어떤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며 그런 말을 했는지 알고 싶었다. 당시의 초등학교 2학년 이라는 나이는 컴퓨터를 쓸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혼자서 도서관에 간다는 엄청난 일을 감행할 수 있을 만한 성격의 소유자도 아닌, 내성적이고 조용한, 그렇다고 공부도 썩 잘하는 게 아닌 아이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내가 그 이후로 한참 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으리라는 것을 쉽게 유추 할 수 있다.

그 뒤로 몇 년이 지났을까.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나는 책 속에 빠져 그 사이에서 즐거움을 찾는 중학생이 되어있었다. 내가 카이사르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서였다. 작가는 친절하게도 그의 성품을, 그의 행동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었고 그것을 통해서 나는 카이사르를 좀 더 알고, 좀 더 존경하고, 하나의 목표로서 세웠다. 그의 리더십, 애국심, 그리고 판단력.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매료가 나로 하여금 카이사르가 쓴 책 두 권을 모두 읽고 그를 따르고자 노력하도록 했다.

이 카이사르에 대해 내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해서 읽어본 뒤 생각한 것은, 이 인물 자체는 위대하고 이천년 뒤의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지만,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는 이 인물이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영향을 받아서 이러한 능력을 지니게 됐는가를 알 수가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다.

이 리뷰를 나중에 읽어보실 분들이 도대체 얘는 책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은 안 하는가? 하는 짜증 섞인 질문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자신이 카이사르는 어떻게 접했으며, 어떻게 그를 존경하게 되었는지만 쓰고 있으니. 하지만, 책을 읽는 것은 느낌을 얻고 감동을 받아서 그것으로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갈리아 전쟁기의 책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과 내기 이런 느낌을 받게 된 과정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은 책을 한권 구입해서 읽어보길 바란다.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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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피망님의 "방가 방가 해주세요~~~~"

재미있는 표현이에요! 독창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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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미있는 추리소설이었다. 셜록 홈즈의 특이한 성격도 마음에 들었고,

그의 범죄에 대한 열정에 놀랐다.

작가가 셜록 홈즈의 친구 왓슨의 시각으로 글을 쓴 것도 그렇고,

왓슨이 글들을 발표해준다는 내용도

셜록 홈즈가 세상 어딘가에는 존재한다고 믿게 한다.

특히 홈즈의 추리가 경찰력을 웃돈다는 것도 실소를 머금게 한다.

하지만 작가가 푸른 카벙클에서 카벙클과 다이아몬드를 착각한 것은 우습고,

또 왓슨의 아내가 양친을 여위었다고 했다가   

나중에 왓슨의 아내가 친정집에 갔다고 하면서

왓슨을  다시 베이커가로 보내는 것 또한

작가의 기억력의 한계를 실감하게 한다.

셜록 홈즈의 특이한 성격은 처음의 작품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다가

후에 많이 나타나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홈즈의 특이한 성격을 처음부터 유지했으면

더 재미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왓슨을 처음 알게 되어 자중했을 거라고도 생각할수 있다. 

만화로, 어린이 용으로 쓰여진 셜록 홈즈 시리즈는 너무나 재미가 없다.

셜록 홈즈의 인간성-셩격-이 너무 부여되지않아 재미가 없다.

그것을 읽고자란  아이들이라면

나중에 셜록 홈즈를 추리의 대가로만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프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단점도 많지만 그 장점에 경탄을 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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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5 - 술의 나라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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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아일보를 보면서 식객, 식객하길래 어떤건지 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어쩌다가 <식객>을 사 보게 되어 기뻤다.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요리를 하는 방법이 있어 엄마한테 만들어 달라고 졸랐다가 맞을 뻔 햇다..요리를 좀 더 잘하게 되면 내가 해먹어야지...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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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 상
이원복 지음 / 사랑의학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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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감동적이긴한데.. 별로 설명도 없고, 내용이 너무 짧고 무엇보다!!그림이 넘 맘에 안 들어서,정말 실망했던 책입니다.. 요즘엔 꽤 쓸모있게 사용하죠..^^ 잠잘 때 읽는 책으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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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gunyong 2004-11-28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꼭 잠잘때 쓰기 보다는 자기가 느끼기 위해 읽어 보세요...... 그럼 그 책이 정말

좋아 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