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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2 ㅣ 기탄 기획 만화 컬렉션 5
가스통 르루 지음 / 기탄출판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꽤나 빠졌던 걸로 기억된다. 오페라하우스 지하의 유령과 유명한 여가수 다애의 알 수 없는 행동들... 오페라하우스 여직원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는 유령의 주인공 에릭이라는 인물은 나의 동경의 대상이다. 천재적인 건축가에 최고의 음악적 자질을 타고난 그. 하지만 성격면을 보았을 땐 예술가 특유의 괴팍한 면이 있어 어떻게 보면 독자를 비웃는 듯 하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기도 한 인물이다. 크리스티 다애의 경우 남자 주인공을 사랑하지만 에릭때문에 그에게 다가갈 수도 없어 안타까워 하는데... 고리타분한 서양 중세시대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무척 긴장감이 있는 작품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잔인하지도 않고 왠지 모르게 깔끔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