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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야시온 스토리 1
안소연 지음 / 청어람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흐음...이것도 차원을 넘나드는 그런 류의 판타지구나. 그저 그런 내용이군...'이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따분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누를 수가 없더군요. 내용이 이상하거나 한 것이 아닙니다. 내용에 너무 빠져들어 분노를 했달까...
철저한 계급주의를 쓴 판타지라...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런류의 판타지는 너무 오랜만이라 오히려 반갑기도 했죠. 그 세계에 있어서는 완전한 이방인인 주인공 시나와 그녀를 마구 대하는 주위 인물들에 대해서 보면 정말 분노가 나올정도였습니다. 더욱이 맘에 안드는 것은 정작 주인공들인 시나와 드랫. 정말 제가 싫어하는 타입으로 나왔죠.
이건 너무 개인적인 감상평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주인공들은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해야한다라는 생각을 가진 저에겐 분노를 일으키게하는 타입의 인물들이죠. 주변인물들을 너무 괴롭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둘이 진짜로 내 앞에 존재했다면 따귀라도 한대 쳐주고싶었습니다. 이건 너무 감정적인 감상평이고... 솔직히 내용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상적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