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비소설 무 12
문성실 지음 / 별과우주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12권이 나온지 한참 후에나 읽게 되었다. 이번 12권은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다. 나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주인공인 낙빈이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된 것이다. 정말 스토리가 여기까지 오게 되는 과정은 길디 길었던것인듯 싶다. 낙빈이가 뇌사상태에 빠진지도 여러권이 지났는데 별로 발전이 없어 걱정이 되었다. 정말 낙빈이가 죽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기분마져 들었다. 이 소설을 겨우 겨우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중심인 낙빈이가 죽는다면 이 이야기를 싫어하게 될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12권의 부활편은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승덕이 죽게 되었을 때부터 낙빈이의 시간은 멈추어진 것 같았다. 너무나 안타까워 낙빈이가 나오는 장면을 볼때면 울 뻔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그 어린것이 전생에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아픔을 겪는 것인지...하면서 말이다. 12권의 내용을 보면, 흑단 인형도 무언가의 사정이 있는 듯 싶다. 괜히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아닌 듯 싶다. 아아, 13권은 언제나오려나.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