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샨타 9 - 완결
최윤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정말 특이한 인물들만 난무하는 세계!' 이것이 아샨타를 처음 읽은 나의 소감이다. 하루라도 피를 보지 않으면 안되는 신지호련과, 배떼기에 구멍이 안 뚫리는 날이 없는 라르. 이 두 커플(?)의 이야기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여러가지 의미로- 현재 마왕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이신 최윤정님답다는 생각이 든다. 마왕도 그렇지만, 먼져나온 이 소설 역시 최윤정 작가님의 기발한 발상들이 난무한다.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불가능한 이야기 전개! 읽을 때바다 점점 매료되어간다.

현재 작인 마왕도 그렇지만 이 것 역시 등장인물들이 무지하게 불쌍하게 느껴진다. 라르는 몸이 성할 날이 없고, 신지호련은 무척 잔혹하게 나오지만 반면 여린 성격으로도 나오고.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다. 친구가 재밌다고 읽으라면서 갈궈대어서 읽어본 것인데, 후회라는 단어를 내뱉을 수가 없다. 지루하면서도 재밌는 듯...(말이 안됨!)느낌이 특이한 소설이다. 그래도 한번쯤은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모든 분들이 나랑 취향이 같으신 건 아니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