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란 종결자 1
이우혁 지음 / 들녘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이 <왜란종결자>라는 소설은 출판되면서 <퇴마록>과 함께 인기를 누려왔던 소설이다. 먼저 읽은 소설은 <퇴마록>인데, 그 <퇴마록>과 비교를 해보면 이우혁 작가만의 무언가가 묻어나오는 느낌이 든다. 그 예가 캐릭터들이다. 은동은 순수함 그대로로 강해지는데 이건 마치 퇴마록의 준후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나머지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이다.

호유화는 어딘가 모르게 승희와 닮아있다. 성격쪽이랄까? 태을사자는 진지한 성격과 뛰어난 무예솜씨가 현암과 많이 닮아있고 말이다. 아, 지금에서 생각났는데 이우혁작가만의 무언가가 느껴진다고 위에서 말했는데, 그것은 이우혁자가만의 패턴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퇴마록>과는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퇴마록>과 <왜란종결자>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 중 <해동감결>이라는 책이 대표적인 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5천년전 부터 해동밀교를 통해 전해져내려왔던 책이다. 그 5천년의 세월에는 조선이라는 시대도 포함되어있다. 결국 그 책은 현대를 다룬 <퇴마록>에서 종결이 난다. 뭐랄까... <왜란종결자>와 <퇴마록>은 그 예언서 하나로 이어진 일련의 시리즈와 같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내 느낌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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