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처럼 생각하기 - 목적 있는 삶을 위한 11가지 기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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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킷리스트에 있는 <꼭 하고 싶은 일>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단연 <템플 스테이>다. 비록 내가 수도자가 되지는 못해도, 내 삶에서 단 며칠이라도 수도자처럼 생각해보고, 수도자처럼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아마 <수도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내려놓음> 또는 <마음 비움>과 같은 키워드가 떠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처럼 욕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에게 비우는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임과 동시에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제이 셰티의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수도자가 될 수 없다면, 수도자처럼 생각하는 것을 통해서 다양한 것들로 둘러싸인 나의 삶을 조금이나마 정리하고 싶다. 



책은 총 3장으로 지어져 있다.


1. 때로는 놓아주어야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2. 오직 당신 안에서 시작될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 

3. 당신이 나눌수록 주변이 아름다움과 의미로 채워진다 


뿐만 아니라 각 장마다 <직접 해보기>라는 책 속의 작은 코너에 <진정과 이완을 부르는 호흡법>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해볼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내 기억에 가장 깊게 남은 부분은 <내 모습 성찰해보기> 그리고 <활동 일지 작성하기>이다.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내 하루를 일기장에 쓰는 것이 아닌, 활동 일지를 직접 작성해봄으로써 1시간 단위로 내가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부록으로는 <베다 성격 테스트> 이 역시 꽤나 흥미로우니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루틴은 우리가 뿌리내릴 수 있게 한다." P.227

-나는 얼마 전까지 <루틴>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었다가 나의 하루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매일같이 하는 루틴을 몇 개 만들자는 결심을 한 뒤로 6개월째 실천을 하고 있다. 루틴이 생기고 나서 가장 큰 달라진 점은 내 하루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뒤부터는 예측 가능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주어진 시간을 더더욱 잘 쓸 수 있게 되었다. 확실성이 가득한 하루가 가져온 결과다.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과 똑같은 사랑과 존경으로 스스로를 대하라." P.275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다.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에게 베풀 수 있기에. 나는 받는 사랑보다는 주는 사랑이 더 좋다. 그래서 앞으로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이 책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불안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싶은 분께 추천드린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됨은 물론이고 나의 주변 역시 더더욱 아끼게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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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내려온다
오정연 지음 / 허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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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내려온다>는 오정연의 단편 소설 모음집으로, <마지막 로그>를 시작해서 <일식>으로 끝이 나는 책이다. 하지만 나는 책을 덮었다고 해서 이 책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정연의 단어는 계속해서 내려갈 것이고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그의 단어가 내 마음에 계속해서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SF를 썩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나 더 읽자는 주의다. 하지만 오정연의 글은 다르다.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난다고 떡하니 쓰여있지만, 읽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그의 글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현재의 나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내가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단편집을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그 소름의 시작은 단연 <마지막 로그>였다.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의 마지막 6일을 담은 이야기는 나에게 <죽음> 그리고 <안락사>라는 두 단어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기회를 주었다. 안락사를 찬성하는 이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태어날 때 나의 의지대로 태어나지 않았으니, 죽음만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나는 적극 동의한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죽음, 필요하지 않을까? 


<마지막 로그>는 죽음을 직접 선택하고, 내가 살아생전 남긴 발자취들을 데이터화 시켜 그것들을 깡그리 삭제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마주하는 감정과 갖가지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건 덤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로그>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가 선택한 죽음> 그리고 그 삶의 끝자락이 어떻게 될지 지레짐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과연, 내가 나의 죽음을 선택해본다면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

SF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오정연의 <단어가 내려온다>.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극히 현재 일어날 수 있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SF라는 장르가 먼 얘기의 일, 상상 속의 일이라고 칭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나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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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의 동물들 - 행복한 공존을 위한 우정의 기술
박종무 지음 / 샘터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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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을 꿈꾼다. 


2004년, 내가 8학년이 되는 해에 우리 집에는 작고 예쁜 강아지가 왔다. 그 아이의 눈은 <구름>처럼 맑고 투명하다 하여 <구름>이라 이름을 지었고, 3개월 때 우리 집에 와서 16살이 되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까지 엄연한 우리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짧지만 알찬 삶을 살다 갔다. 구름이가 15살이 되던 해에 <루나>라는 아이가 우리 집에 왔다. <구름>이 동생 <달>이 되라는 의미에서 <루나>라고 지었다. 예쁜 한글 이름, <달>이라고 지었으면 좋으련만, 하필 우리가 <황>씨라서 <황달>이라 지을 수는 없었기에 루나가 되었다. 그리고 루나는 지금 우리 집의 마스코트로써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나는 본래 동물과 친한 사람이 아니었다. 개와 고양이를 몹시 무서워했으며, 어렸을 때도 동물원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닌 생명체는 왠지 모르게 무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아이가 우리 집에 오고 나의 삶 반이상을 그들과 함께 했더니 어느새 나는 동물들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박종무의 <문밖의 동물들>은 행복한 공존을 위한 우정의 기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함께 살아가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인류의 뛰어난 능력과 지구 생명체에 내재된 생명력으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이다.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우리 주변의 동물과 공존하기 

2장. 가축과 야생동물의 삶 

3장. 온전한 지구 공동체를 위해 


"무엇보다도 동물을 비롯한 다른 생명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인간은 지구의 다른 생물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지구에 존재하는, 지성이 조금 더 뛰어난 또 하나의 생물종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연의 모든 생물에 존중과 감사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P.181

- 나는 미국에서 자랄 때, <동물학대범>들이 어떻게 벌을 받는지 똑똑히 봤다. 그들은 동물의 안전을 해쳤다는 이유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고, 법원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그 누구에게도 인간으로서 동물을 해칠 권리는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 들어와 <동물학대범>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는 모습을 봤다. 동물이 개인의 <소유물>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나의 반려견이 학대를 당할 만큼 당하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어도, 범인은 <물건값>을 치르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나는 이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동물도 엄연히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이고 인간처럼 고통과 행복을 느낀다. 배가 고프면 배가 고프다고 짖기도 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낑낑거린다. 그런데 어떻게 이들을 <소유물>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까. 


공감능력이 제로인 사람이 만든 법임이 틀림없다. 


나는 우리나라의 동물에 대한 복지와 법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지구의 다른 생물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

"우리에게 주어진 것 중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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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카피라이터 -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정철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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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을 글로 꺼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평 쓰기를 시작하면서 하루에 최소 한 두 편은 꼭 글을 쓰고, 나의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글>이라는 매체에 내 생각을 실어 <일기장>에 고이 보관하는데, 서평은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6개월, 일기는 본격적으로 쓴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글쓰기>는 쓰면서도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더 미칠 노릇이다. 


<잘 쓴 글> 그리고 <못 쓴 글>은 100% subjective 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수학처럼 공식이 주어져서 답이 있으면 좋으련만, 글쓰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나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머릿속 생각을 머리 밖으로 꺼내는 행위는 고귀하기 때문이다. 


<카피책>의 카피라이터 정철이 <누구나 카피라이터 --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로 돌아왔다. <카피책>을 통해 단어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된 나는 그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이 책은 부제처럼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을 생중계해준다. 


생중계를 하기에 앞서, <생각, 대화, 동업, 그리고 편지>로 독자들의 완벽한 생중계를 위한 준비운동을 시켜준다. 또한, 글의 끄트머리에 <밑줄 긋기> 부분이 나침반이 되어 독자들이 잘 가고 있는지 확인시켜준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각 장의 끝에 <기억의 공책>이라 하여 저자의 생각과 인사이트를 담은 글을 실은 부분이다. "정철"이라는 카피라이터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때리고 비틀고 꼬집을 때 나는 두 녀석의 도움을 받습니다. 하나는 영감, 또 하나는 과학입니다.

영감: 신의 계시를 받은 듯 머리에 번득이는 착상이나 자극.

과학: 어떤 대상을 객관적으로 계통적으로 연구하는 활동." P.16

-개인적으로 <영감>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하루에도 수만 가지 생각이 나를 스쳐지나 가는데, 그중에 나의 뇌리에 스쳐 지나가면서 내 마음에 강하게 꽂힌 자들만 나의 일기장에 자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운명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나는 영감이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그 찰나의 순간을 cherish 한다. 


저자가 <영감> 그리고 <과학> 두 단어를 이야기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던 이유는 나는 이것을 <과학>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우연의 일치였다고 생각했을 뿐. 하지만 나를 스쳐 지나간 수만 가지의 생각들 중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들이 나에게 날아와 꽂힌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과학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들로 인해 생겨나는 생각들과 영감 주머니들을 더더욱 철저하게 기록할 생각이다. 과학은 과학답게, science is science.


-

이 책은 각자의 삶의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한다. 나의 생각을 종이에 적기까지, 고작 30cm의 거리지만 그 어떤 거리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는 마음의 거리를 확실하게 좁혀 줄 수 있는 책이기에. 


글을 잘 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없다.


"아이디어는 꼭 내가 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내게 아이디어를 찔러줄 사람은 널렸습니다."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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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 - 미래차 혁신이 불러온 새로운 세상의 부와 기회
유지웅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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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기 때부터 칭얼대다가도 차만 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에 들 정도로 차를 좋아했다. 그 때문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차를 좋아한다. 부산에 살 때는 마린시티에 멋진 슈퍼카를 보러 일부러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가서 멋진 차들이 달리는 모습으로 힐링을 했고, 지금도 버킷리스트에는 늘 드림카를 사고자 하는 꿈이 있다. 이 처럼 차는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지웅의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는 평소에 차에 관심이 많은 내가 재밌게 읽을 수밖에 없는 책 그 자체였다.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모빌리티 혁명: 익숙함과의 결별

2장: 자율주행으로 바뀌는 세상 

3장: 플랫폼: 모빌리티 혁명을 넘어 

4장: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배송 전쟁

5장: 모빌리티 사이클 혁명

6장: 모빌리티 시장에서 앞서 나간 기업들 


<모빌리티>라는 단어가 보통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오는 단어는 아니지만, 괜찮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을 소비자들의 시선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준다. 또한, <전기차> 하면 <테슬라> 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테슬라> 외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저자는 각 회사들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설명하는데, 그 부분이 매우 인상 깊다. 


우버- 차량 공유의 끝판왕 

리프트- 모빌리티 시장의 선구자 

테슬라-전기차 혁명의 주인공

앱티브-자동차 소프트웨어 장인 

마그나 인터내셔널: 자동차도 만드는 티어 1 부품사 

피스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펀딩 한 전기차 

베오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품 회사 


또한, <부록: 국내와 해외 기업을 모두 담은 모빌리티 종목 TOP PICK 20>라는 이름으로 독자들이 읽으면 좋은 정보도 아낌없이 나눠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고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전기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평소라면 전기차는 절대 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나였는데, 환경을 위해서 전기차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아우르며 독자들에게 <모빌리티>에 대해 알아가는 기쁨을 선사하는 고마운 책. 당신도 <모빌리티>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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