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노믹스 - 언택트는 계속된다! 플랫폼 승자들의 성공 법칙
윤상진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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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대화들 속에서 빠짐없이 나오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메타버스"다. 학생, 친구, 가족 등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메타버스 속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바쁜 요즘, 나도 <제페토>와 <이프랜드>라는 앱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 가상 속의 나, 그리고 현실 속의 나를 철저하게 나눠주는 메타버스의 세계. 아날로그 시대의 일원인지라 메타버스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플로우에 타긴 타야 할 것 같아 계속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이다. 예쁜 옷도 입혀보고, 석촌호수도 가보고. 처음엔 현타가 꽤 씨게(?) 왔는데 요즘은 그래도 나름 즐기고 있다. 


제페토를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던 와중에 포르체의 <플랫폼 노믹스>라는 책을 만나 수많은 플랫폼에 대해 멈추지 않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직 많이 생소하지만 메타버스 속의 세상과 좀 더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까지도 말이다.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플랫폼 노믹스, 어디에나 플랫폼이 있다

2장: 코로나가 끝나도 온 택트는 계속된다 

3장: 플랫폼 비즈니스, 공간 저 너머로 

Special Report: 세상 모든 것의 플랫폼 


"긱 워커들은 플랫폼 노동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해 나가야 한다. 기업가 정신은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의미한다. 긱 이코노미 플랫폼에 참여한 긱 워커는 독립된 사업자로서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창업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개개인이 사장이고 대표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P. 179


- 수만 명 중 한 명의 긱 워커로써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실에서는 내가 소속된 곳의 직원으로 일을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내가 나의 상사가 되어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부담이 높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나아가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감사하게도 나는 현실에서도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내가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통 강사들보다 더 많은 autonomy를 가지고 일을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정말 내가 A-Z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더 과감해지고, 혁신을 꿈꾸며 일하고 있다. 


요즘 들어 내가 나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장은 바로 <꾸그>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평소에 도전해보지 못했던 과목들을 개설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커리큘럼을 맡아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말 많이 배워 갈 수 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실행시킨다. 그래서 이 일이 요즘 내겐 너무 재밌는 지도.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삶, 그리고 내가 만든 커리큘럼에 책임질 수 있는 선생님이 되게 위해 난 오늘도 커리큘럼을 짜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이것이 긱 워커로써의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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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플랫폼 경제 -- 플랫폼을 이용하는 참여자들의 생산, 소비, 유통 등의 경제 활동이 플랫폼에 의해 활발히 교류되면서 일정하게 형성된 경제권을 의미 -- 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다. 미래엔 플랫폼 경제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미래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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