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말센스 - 불신의 시대,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제이슨 해리스 지음, 서유라 옮김 / 부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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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혼 있는 설득, 즉 말 센스다." P.15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내게 가장 중요한 센스는 어쩌면 <말 센스>가 아닐까 싶다. 내가 아는 것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난 말로 아이들의 기억 속에 깊이 머무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면서 노트를 열심히 적을 수밖에 없었다. <말>에 대해서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터득할 수 있게 도와줬을 뿐만 아니라, <말 센스>를 겸비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지니고 있으면 좋은 습관까지 알려주기에. 끝으로, 책의 제목이 <인플루언서의 말 센스>라고 쓰여 있어서 꼭 인플루언서가 되어야만 읽어야 하나 싶을 수 있는데, 전혀 아니다. 누구나 이 책을 읽을 수 있고, 뛰어난 말 센스를 겸비하고자 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라.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진정성 있는 사람은 말투가 다르다

2부: 관대함이 영향력을 만든다 

3부: 설득력 있는 말 센스는 공감에서 시작된다 

4부: 영혼을 담는 곳에 사람과 돈이 모인다 


"설득의 바탕은 사실이나 주장이 아니라 개인의 본질이다. 가장 강력한 설득의 무기는 증거나 주장, 논리와 큰 관계가 없다. 실제로 사람들은 당장 들리는 말이 아니라 그 말의 원천에 설득된다." P.29

- <본질>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의 본질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나의 본질을 어떻게 볼까. 그리고 나의 말의 원천은 어디에서 오는가. 


요즘 들어 나의 "실력"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게 된다. 10년 차 강사로써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드는 요즘, 내가 나의 실력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역사부터 심리학, SAT, TOEFL, SSAT 등 미국 대학 입시에 필요한 문과 과목들과 시험들에 대해 잘 알고자 노력해왔다. 또한, 대학 입시 에세이부터 컨설팅, 그리고 초등/중학교 학생들의 특목고 준비 등 다양한 과목과 필드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려 배우고 부딪히고 감내해왔다. 


욕심이 많은 만큼 지난 10년간 쉴틈 없이 달려왔고, 해외 유학/입시 분야에서는 꽤나 짱짱한 커리어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너리즘에 빠지면 안 된다. 내가 10년간 키워온 노하우와 경험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의 <본질>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  "예슬 선생님"과 함께라면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더더욱 알리고 학생들과 한 약속은 꼭 지키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어느새 실력과 <말의 원천>이 그 누구보다 탄탄한 말 센스를 겸비한 참 선생님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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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센스>에 대해 A to Z까지 세세하게 배우고 좋은 말 센스를 기르는 습관을 기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또한, <말>을 하는 것이 직업에 중요한 분들이라면 더더욱.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말 센스>인 만큼 우리 모두 센스가 넘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며.


"능력 계발에 집중하라. 능력 중심의 접근법을 지니면 모든 분야에서 보다 높은 숙련도를 기대할 수 있고, 진정한 영향력의 핵심인 자연스러운 권위 또한 갖게 될 것이다."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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