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페이스 베타
실케 헤르만.닐스 플래깅 지음, 한창훈 옮김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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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픈스페이스 베타 방식 조직모델을 구축하거나 조직에 적용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책의 흰색 배경 페이지는 각 주체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초록색 배경은 상대적으로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것들 다루고 있다. 오픈스페이스 베타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자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함께하여 올바른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책은 총 8부로 이루어져 있다.

1. 오픈스페이스 베타의 개념적 배경

2. 오픈스페이스 테크놀로지의 역할과 핵심

3. 오픈스페이스 베타: 역할과 핵심 아이디어

4. 60일: 기초 (무대 만들기!)

5. OS1: 시작 (준비)

6. 90일: 실행 - 전환 - 학습 (실행!)

7. OS2: 마무리 (체크!)

8. 30일: 회고의 기간 (레벨업!)

The Rest: 추가적 자료들 (베타 방식 작업에 유용한 것들)


"내부의 의도된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조직 개입은 "뿌리를 내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소통 방식과 시스템에도 강력한 영향을 줍니다." P.179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부분이었다. 깊고 단단한 이야기가 있기 위해서는 경험이 우선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실제로 대학 입시에도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인데, 솔직히 그 나이 또래 학생들이 엄청난 경험을 해봤자 얼마나 특별한 경험을 하겠는가. 다 각기 비슷한 경험을 한다고 한들, 그 경험을 얼마나 특별하게, 나만의 경험으로 만들 줄 아는지에 대한 능력이 아주 중요해진다고 본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학원강사들이 경험하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일 테지만, 그를 통해서 깨닫는 것과 배우는 것은 천지차이다. 나라는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임을 명심하자.



"숙련은 원칙 중심의 실행에서 나옵니다. 이는 깊고, 체계적이며, 반복된 실행에서 나옵니다. 이와 동시에 조직도 발전합니다." P.151

- "실행"의 중요성. 맨날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행동으로 옮겨 나만의 숙련된 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눈을 감고 할 수 있는 것들.


여름 세션을 하면서 루틴의 중요성과 숙련에 대해 곱씹게 되는 이유는, 내가 마치 내 몸에 붙어 있는 행동처럼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하는 행동들 덕분에 내가 해야 할 일들이 훨씬 줄어들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으로 인해 오는 장점들이 생각보다 너무나 크다. 따라서, 숙련된 실행을 하는 사람들이 조직에 많아진다면, 그만큼 조직이 성장하고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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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과 조직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30일, 60일, 90일 스케줄로 나뉘어 있어서 한 스텝 한 스텝 따라갈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고 자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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