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케터의 SNS 생각법 - 소셜 미디어의 28가지 오해와 진실
미셸 카빌.이안 맥레 지음, 이혜경 옮김 / 비즈니스랩 / 2020년 11월
평점 :
비즈니스 랩 - 마케터의 SNS 생각법
나는 SNS를 꽤나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서평을 쓰기 위해 브런치와 4대 서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네이버 밴드에 <읽고 쓰다>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원래 글을 쓸 때 나의 일기장에 나만 볼 수 있게 꽁꽁 숨겨놨었지만, 나의 기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읽고 쓰는 행위> 자체는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나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통로로 SNS를 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지는 법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알려줄 수는 없기에 정보의 타당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유엑스 리뷰의 <마케터의 SNS 생각법>을 읽고 깨달은 것들이 있어 몇 자 적어본다.
이 책의 목차는 28가지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정리되어 있고, 그중 내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1: SNS, 홍보용으로만 사용하는가
2: 정보를 지나치게 공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
3: 정보를 얻기 위해 SNS에만 의존하지 마라
정리해보니 내가 평소에 SNS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은 대체적으로 SNS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한 통로로써 사용하기 적합한지에 대한 여부에 관련된 부분이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연구자들은 편리함이 정보 출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사업상의 결정을 내리려 한다면 편리함보다는 반드시 정확성이 우선해야 한다. 정보의 질이 높을수록 더 좋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P.365
책에 따르면 SNS를 통해서 얻게 되는 정보가 적합한지에 대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를 확인하면 좋다고 한다.
시의성: 정보의 시기 적절성.
관련성: 당신에게 정보가 가진 중요성.
권위: 정보의 출처.
정확성: 정보의 신뢰성.
목적: 정보가 만들어진 이유.
가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다양한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시의 가 적절치가 못할 때를 자주 마주한다. 예를 들면 기사가 쓰인 시점이 현재로부터 수년 전이라던지, 그 <때>에만 가능했던 이야기를 하고 있다던지와 같은 상황 말이다. 또한, 정보의 출처 역시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런 상황이 거듭되면 될수록, 구글링을 통해서 이 자료가 믿어도 되는 자료인지 확인했었는데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애매모호했었다. 하지만 이 책이 내가 받아들이는 정보 중 어떤 것이 받아들여도 되는 정보인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점을 제대로 세워준 덕분에 앞으로는 시의적절한 정보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된다.
-
이 책은 SNS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려는 마케터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 또한, 마케터는 아니어도 SNS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시는 분들, SNS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께도 추천드린다. 우리가 흔히 SNS에 대해 갖고 있는 다양한 오해들과 진실을 정확하게 가려줄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어떤 SNS 플랫폼이 어떤 사업과 더 잘 맞는지에 대해서도 분별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