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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 - 지혜로운 부모는 게임에서 아이의 미래를 본다
이장주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6월
평점 :
평소에 학생들이 <게임>이 좋다고 하면 속으로 내심 한심하게 볼 때가 있었다. 나에게 있어 게임은 정말 쓸모없는 행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장주의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을 읽고 게임을 통해서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고, 이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는 <게임>이라는 단어를 안 좋은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기로 했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게임하는 아이의 속마음
2부: 게임이 스펙이 되는 세상
3부: 게임세대 아이를 위해 부모를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4부: 게임세대 아이와 소통하기
"아이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은 게임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통하는 마법의 열쇠입니다. 게임하는 아이들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방법은 뭘까요? 게임과 관련된 규칙을 만들고 지키기에 앞서 이런 규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가치를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하면 엄격하게 규칙을 정할 필요는 오히려 줄어듭니다." P.24
- <가치 전달>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다. 내가 게임을 안 해서 그런지 게임을 하는 행위에 대한 가치를 크게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듯,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있어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와도 같기 때문에 가치로 보자면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따라서,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서도 가치 전달과 공유를 통해 게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이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게임을 하며 겪었던 수많은 사례 속에서 본인이 깨달은 점을 설명한다면 경험을 아끼는 인재로 평가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 수시입학전형에서도 활용해 보십시오. 전공과 관련된 게임 경험이나 게임을 통해 배운 점, 이 경험이 교과목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적을 수 있다면 차별성 있는 자기소개서가 될 것입니다." P.258
- 게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이 시간을 통해서 배운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늘 connecting the dots를 외치는 것처럼. 허투루 사용되는 시간 없듯이, 분명 게임 속 세상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 바라볼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을 깊이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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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게임에 푹 빠진 학생들이나 아이들과 자주 마주 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분명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니. 바로 내가 그랬기에.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혁신적인 리더로 거듭나려면 먼저 부모가 혁신적이 되어야 합니다. 게임 얘기가 나오면 '게임중독'을 먼저 떠올리고 두려움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장된 두려움이었음을 많은 연구와 경험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P.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