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스타벅스로 가는가? - 작은 카페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든 스타벅스식 경영법
하워드 베하 지음, 김지혜 옮김 / 유엑스리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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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나는 스타벅스를 가장 좋아한다. 커피를 안 마시는 나로서는 스타벅스에 가는 이유가 커피맛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난 수많은 카페들 중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것일까?


사실 나 역시도 특출 난 이유를 찾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유엑스 리뷰가 펴낸 <사람들은 왜 스타벅스로 가는가?>를 읽고 깨달았다. 스타벅스에는 다음과 같은 경영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목차에는 스타벅스 사업의 초점이 아주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그린 에이프런 북이라 하여 작은 초록색 책자의 목차를 그대로 가져왔는데, 여기에는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행동 수칙이 적혀있다.


아주 단순하지만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더 큰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이러한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1. 너 자신을 알라

2.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

3. 주도적으로 사고하라

4. 신뢰를 쌓아라

5. 진심에 귀를 기울여라

6.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

7. 실천하라

8. 도전을 정면 돌파하라

9. 리더십을 발휘하라

10. 용기를 가지고 큰 꿈을 꾸어라


또한, <샷 추가하기>라 하여 각 장 끝에 나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를 통해서 스타벅스를 알아가는 것 이상으로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 갈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꿈, 너무도 생생해서 맛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목표를 생각해내라. 그런 꿈이 훨씬 더 강력하다." P.69

- 확언의 힘을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뿐만 아니라, 나는 매일 같이 "해빙" 일기를 쓰면서 나의 목표를 세부 단계로 나누어 생각을 하곤 한다. 시작한 지 꽤 되었는데, 확실한 건, 꿈이라는 것은 정말로 자주 생각하면 할수록 뚜렷해지고, 뚜렷해지면 뚜렷해질수록 나에게 가까워진다는 사실이다.


"모두의 삶은 각각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물이 묻혀있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저 지나치고 있다. 눈을 크게 떠라. 보물은 찾기 어렵지 않다." P.81

- 매일 같이 내게 주어진 삶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는 내 삶 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이 아주 많다고 믿는다. 따라서, 나는 매사에 내게 주어진 것 들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고 싶다.


"지금부터 한 해를 살려면, 밀을 키워라. 지금부터 십 년을 살려면, 나무를 키워라. 지금부터 백 년을 살려면, 사람을 키워라." P.179-180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스타벅스 덥다. 이 말은 중국의 격언인데, 이를 읽고 역시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사람을 키우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임을 깨닫는다. 왜 모든 것 앞에 생명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지도 알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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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타벅스가 잘되는 비밀을 알고 싶은 분들, 혹은 스타벅스를 이미 사랑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단, 이 책을 읽고 나면 스타벅스라는 카페를 "커피맛" 그 이상으로 대단한 브랜드임을 알게 되고, 이 브랜드에 더 크나큰 팬을 자처하게 될 테니 조심하시라.


"다른 사람을 믿는 것은 리스크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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