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행복하라 - 10만 부 기념 에디션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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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스스로 행복하라>가 10만 부를 기념하여 스페셜 에디션으로 세상에 나왔다. 초록색 배경의 양장본이라 그런지 더더욱 특별하게 느껴졌고, 그만큼 나에게 좋은 깨우침을 많이 준 책이기도 하다. 

책은 총 4장으로 탄탄히 지어져 있다.

1장: 행복

2장: 자연

3장: 책

4장: 나눔 


목차만 봤는데 이미 힐링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4개의 키워드 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이기도 하고,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져서 어떤 페이지를 펴도 내 마음에 와닿지 않는 구절이 없을 정도였으니. 


"은퇴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죽기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일을 하며 싫증을 내지 않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가치 있는 것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고 일하는 것은 늙음을 밀어내는 가장 좋은 처방이다. 나는 날마다 거듭 태어나며 날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P.158

- 유명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가 한 말이라고 한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이 삶을 대하는 태도 중에서 중요한 마음가짐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멋진 말을 남길 수 있는 이유 역시 본인이 일에 진심이고 일을 대하는 태도가 곧 삶을 대하는 태도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 멋진 카살스의 말대로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라본다.


"자연은 참으로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이런 자연을 가까이 대하면 사람의 마음도 한없이 아름답고 신비로워질 것입니다. 자연을 등진 인류 문명은 결국 쓰레기로 처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일은 자연을 자연대로 지키면서 우리 안에서 그 아름다움과 신비를 캐내는 일이 아닐는지요." P.110

-요즘 지구와 자연의 안녕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내 눈에 딱 들어온 구절. 인간들이 지구에서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한다고 한들, 자연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는 게 핵심 아닐까. 나는 인간이 자연을 지켜가며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이뤄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 여태까지 인간은 원하는 것에 눈에 멀어 자연을 생각하지 않았으니, 이제는 자연을 생각할 때도 되었다. 원하는 것은 충분히 이루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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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모든 페이지는 주옥같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따라서, 삶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신 분, 혹은 책을 읽는 모든 순간마다 깊은 깨우침과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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