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
카트린 파시히.알렉스 숄츠 지음, 장윤경 옮김 / 부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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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상력을 톡! 하고 건드려주는 고마운 책이 드디어 나의 품으로 왔다. 부키의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실제로 내가 시간여행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해 준다. 시간 여행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도 챙겨야 하고, 필수 여행 정보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내 취향에 맞춰 준비된 테마를 고를 수 있기에 내가 가고 싶은 곳만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간 여행에서 만나 봐야 할 사람들도 친절하게 알려줘서 읽는 내내 내가 정말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행동했을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는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취향대로 떠나는 테마 여행

2부: 과거로 돌아가 더 나은 세상 만들기 

3부: 시간 여행자를 위한 필수 여행 정보 


목차만 봐도 시간여행에 떠날 준비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이 설렘. 이 설렘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책을 펴자마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여행, 타임머신, 과거 여행이라니! 


키워드로 이미 압도된 나는, 나를 시간여행으로 이끌어 줄 책을 처음 읽은 나로서는 이 책을 300%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내가 이 책을 300% 즐길 수 있었던 나만의 꿀팁을 몇 가지 풀어보도록 하겠다. 


먼저 1부에서 내가 원하는 테마의 여행을 고른다.

개인적으로 나는 <공룡의 왕국에서 보내는 색다른 휴가>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주말을 위한 원 포인트 여행지>를 가장 즐겁게 여행했다. 공룡의 왕국을 고른 이유는 내가 죽었다 깨나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없는 왕국이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함이었고, 원 포인트 여행지는 요즘 코로나라서 자주 다니던 여행을 통 못 갔기 때문에 대리 만족하려고 골랐다. 


그다음 2부에서는 <시간 여행에서 만나 봐야 할 사람들>을 만났다. 발명가, 의사, 남극 탐험대원 등 세계를 뒤바꾼 인물들을 마주하고 있자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야 한다> 부분에서는 나는 알고 있지만 절대 누설해서는 안 되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나는 미래에서 온 사람!) 정보에 대해 배웠는데 <모기>에 대한 말은 꼭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모기장> 하나만 있으면 뎅기열, 황열, 그리고 말라리아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이런 안타까운 이야기를 읽을 때는 아쉬운 마음에 탄식이 절로 나왔다. 


마지막 3부, 내가 가장 좋아했던 3부에서는 <예절과 태도에 대하여>, <나를 누구라고 소개할 것인가> 등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실제로 내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러 간다면 어떻게 나를 소개해야 할지 고민을 해봤다는 게 웃겼다. 나의 신분, 나이, 옷차림 등 설정을 할 수 있다면? 상상력 자극이 마구 되는 책이 아닐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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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간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상상력을 일깨우는 것을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나는 평소에도 시간여행에 관련된 영화를 즐겨 볼 정도로 타임 트래블링 관련된 콘텐츠를 즐겨 보기에 정말 재밌게 읽었다. 정말 과거로 돌아가서 내가 조심해야 할 것 들 그리고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고. 따라서, 유익함과 재미,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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