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대니얼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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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예긴. 내가 대학생 때 에너지나 기후, 지정학에 대해서 배울 때 꼭 나왔던 인물. 그의 신간 <뉴 맵>을 읽고 있자니 그때 시절 생각이 나기도 하고, 또 석유, 천연가스, 셰일 혁명 등 세계 에너지와 기후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패권 지도에 대해 공부하려니 알아야 할 게 산더미 같다. 반갑기도 하면서 또 내가 직면해야 하는 문제들을 바라보자니 괜스레 꺼려지기도 하는, 갖가지 생각들이 섞여있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면해야 하는 문제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책은 상징적인 셰일 혁명을 시작으로 <지정학> <에너지> <기후>라는 세 가지 스펙트럼을 통해 세계 곳곳에 일어날 극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이 변화에 대해 <패권>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이를 통해 누군가는 힘을 얻고, 부와 명성을 얻게 되고, 그 반면에 다른 이는 힘을 잃고 부와 명성에 치이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그런 면에서 -- 강자가 독식하는 세상 -- 아쉬움이 크다면 크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뉴 맵>은 총 6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미국의 새로운 지도

2장. 러시아의 지도 

3장. 중국의 지도 

4장. 중동의 지도

5장. 또 다른 지도들 

6장. 기후 지도


<지도>를 중심으로 나라와 지역들을 돌면서, 에너지 자원, 기술, 기후 변화 문제, 자동차, 아랍의 봄, 석유 수출 등 각 나라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후변화의 문제점과 설루션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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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방에 가 트렌드를 봐도 <기후 변화> 혹은 <에너지 비축> 등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들을 많이 본다. 정말이지, 향후 10년간 신재생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기후 변화>가 가져올 변화는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거대한 세상을 움직이는 질서를 읽어내고, 그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갈 곳 잃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길을 잃은 사람들까지도 변화에 흐름을 탈 수 있게 정확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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