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1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암흑의 시대 중세를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10
플로리앙 마젤 지음, 뱅상 소렐 그림, 이하임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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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며 역사 관련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역사를 정말 사랑하지만, 벽돌 책의 무게와 두께에 짓눌려 언제 다 읽지 하는 불안함에 매일매일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만화로 된 역사책들을 자주 읽곤 했는데, 텍스트에 지친 내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다. 


한빛비즈의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I & II>가 역시 어려운 중세시대를 만화로 재밌게 풀었을 뿐만 아니라, <심야 토론> <십자군의 원정로를 따라가는 시간 여행> 등 만화 속에 다양한 테마를 배치함으로써 자칫하면 지루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준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만화>라고 해서 만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책의 마지막 30% 분량은 중세시대에 대해서 알아야 할 진액만 뽑아서 친절하게 텍스트로 설명해준다. 글이 길지 않고 다양한 색깔과 글씨 크기를 사용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 예쁜 일러스트레이션과 눈에 확 들어오는 색감은 덤이다.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I>는 클뤼니 수도원의 개혁부터 제1차 십자군 운동까지 이야기하며 마녀사냥, 봉건사회, 교회 개혁, 그리고 여성들의 삶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II>는 제2차 십자군 운동부터 아크레 공방전까지 이야기하며 <십자군과 왕좌의 게임>에 열광하는 두 주인공이 12세기와 13세기 성지순례를 체험하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 -- 상인, 수도사, 노동자, 이단자 등 -- 과 함께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III> 도 곧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3편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린다면 바로 서점으로 갈 예정이다. 시리즈로 모아 <세계사>에 허덕이는 학생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는 의미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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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처럼 텍스트로 하는 역사공부에 지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교양툰>으로 한 템포 쉬어가면 역사 공부를 하는데에 있어 지치지 않고 길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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