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 - 원도 인생도 중요한 건 중심이니까
박선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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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는 것이 때론 버거울 때도 있지만, 활자를 통해 얻는 기쁨과 위안이 더 크기 때문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짬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다. 매일매일을 빡빡하게 살다 보면 힐링이 필요할 때가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내가 가진 그릇보다 더 큰 것들을 펼쳐 놓은 상황이라면 <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를 주저 없이 꺼내어 읽는다. 

원도 인생도 중요한 건 중심이니, 휘청이고 흔들려도 나만의 중심을 찾으라는 키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따뜻한 색감, 둥글둥글한 그림, 그리고 작가의 위로의 마음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따스한 유자차 같은 느낌을 듬뿍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내 일상에서 이 책은 늘 나의 가까이 있다. 출퇴근길, 내 작은 가방 속에 꼭 놓여 있거나, 자기 전에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말이다.


저자가 전하는 마음 따스해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나의 중심이 흔들릴 때마다 귀감이 되는 말들을 이 포스팅에 담아 보았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중심이 흔들리는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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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속도로, 내가 잘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결국 내게 맞는 속도를 알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P.19


-이 말에 10000% 공감한다. 속도는 1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길을 걷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도착지에 도착해있을 거라 믿는다. 따라서, 올바른 방향을 찾았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우직하게 내가 갈길을 가자. 중간에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들은 무수하겠지만, 개의치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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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에게 못할 거라고 한다면, 그걸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그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도 당신이고, 진실을 증명하는 것도 당신이다. 멈추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의 노력을 계속한다면, 언젠가 당신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니 다른 이의 말 때문에 당신이 할 수 있는 당신만의 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P.190


-내가 나를 믿지 않는 다면 누가 나를 믿는 단말인가. 나라도 나를 믿고 쭉 가야지. 

나의 근자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누가 뭐래도 나는 할 수 있고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룰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그래서 하루하루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발자국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내가 보내는 시간들이 이유 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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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줄무늬 스타킹을 신어요. 기회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니까요." P.227


-줄무늬 스타킹을 신는다는 것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향한 따가운 눈초리를 포함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걷자.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며 나를 믿고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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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세상은 차갑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추워지는 곳이다. 매일매일 살얼음을 걸으며 살을 에는 엄청난 추위가 있는 곳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 속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따스함은 분명 존재한다. 예를 들면 뜨거운 유자차 한 잔처럼 따스한 말을 건네주는 <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 같은 책 말이다. 춥다고 느껴지면 주저 말고 따스함을 찾자. 그리고 함께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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