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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경제학 - 사람을 위한 경제학은 어떻게 가능할까 ㅣ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이지순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평점 :
김영사의 <굿모닝, 굿 나이트> 시리즈는 자칫하면 어려 울 수 있는 교양 지식을 재밌게 편집해놓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늘 읽은 <너와 나의 경제학>은 "바로 지금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교양 지식"이라는 명목 하에 쓰여서 그런지 내가 학부 시절에 공부했을 법한 것들이 아주 쉬운 말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경제학을 공부한 내가 한국어로도 경제학의 기본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경제관념이 좀 더 제대로 세워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책의 끝부분인 <열 가지 경제 교훈>을 세 번 정도 반복해서 읽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꼈다. 세상은 넓고 나를 유혹하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1. 세상에 공짜는 없다.
살면서 공짜로 "얻어지는" 것들이 있다고 착각하기가 쉬운데, 그것들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받았다는 것은, 내가 그것들을 받기 위해 예전부터 노력 해왔음을, 투자 해왔음을 -- 그것이 시간이든 돈이든 -- 꼭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 받은 것이 있으면 그만큼 베풀자.
2. 남 탓하지 말자.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오류이다.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었고, 내가 결정한 것이니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남을 탓하며 정신승리하지 말자. 선택에 부조리함이 있었다면 내가 부족한 탓이고, 실수를 했다면 그 실수 역시 나의 실력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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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 알못 분들께 강력 추천드린다. 나처럼 어려운 한국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개념이 정확하게 잡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관념을 공부하면서 인생 공부도 같이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