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네요.
제 피부는 흰 편에 볼 주면 희미한 주근깨가 있구요.
이마나 턱, 코 주변에 약간의 불긋불긋한 트러블이 있습니다.
지금 사용한지 한 2주째 되는 것 같구요.
사자마자 올리는 것보단 좀 사용해보고 느낌을 올려봐야 할듯 해서 사용을 해봤어요.
1. 붓.
우선 처음 뜯었을 때는 귀여운 색의 핑크색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뚜껑을 딱 열어보니 붓이 정리가 안되어있고 좀 싸구려티가 나더라구요.
뒤쪽을 돌리면 액이 붓 솔 중앙쯤에서 나와 붓 전체로 잘 퍼져야 하는데 붓 바깥쪽의 어느 한군데 뭉쳐서 나오네요.
제대로 퍼지지가 않으니 바르기도 힘들고 발르고 나서도 자꾸 이리저리 새서 조금 불편했어요.
2. 트러블 완화 효과.
처음에 사용할 때는 확실히 트러블이 조금 가라앉는 것 같더라구요.
저녁때 화장을 하는데 약간 붉은 기운이 있는 곳에다가 뭉치는 액을 이리저리 펴서 문지르고 발랐는데, 그 다음날 화장을 지우고 보니 붉은 기운이 조금 가셔 있었구요.(이것 때문에 별 3개...;)
그런데 이것도 그때뿐이고, 다음날에 또 화장하기 전 세수하고 그러면 트러블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더라구요.
일시적인 완화 효과로만 보이지 지속적으로 좋아지게 하거나 하는건 아닌듯 해요.
3. 커버력.
커버력은.. 뭐 괜찮은 편인듯 하더군요.
전에 사용하던 것은 바디샵의 것이었는데, 엷은 색을 사용해서인지 페라페라보다는 커버력이 좀 떨어졌구요.
커버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인데, 좀 두껍게 발라져서 땀구멍이 큰 곳은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단점이 있네요.
4. 발림성.
발림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약간 거칠다는 느낌이 있어요. 입자가 조금 굵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조금 문질러주다 보면 스며들기는 하는데, 뭔가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라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재구입 의사를 물어온다면, 저는 글쎄... 다른 제품을 한번 찾아봐야 할듯 해요.
2번째의 트러블 완화 효과만 뺴고는 그다지 이전에 사용하던 바디샵 제품보다 만족스럽지 못해서, 다음에는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볼까 생각중이랍니다.(바디샵 제품은 커버력이 그다지.. --a 좀 더 쎈걸 사봐도 되기는 하는데 그건 색이 너무 짙더라구요.저는 피부가 좀 하얀 편이라)
아래 너무 좋은 후기들만 있어서... 믿고 구입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라.
이후에 구입하시는 분들은 조금 잘 고려를 해보시고 나서 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