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나 구성이 미스터리하면서도 시니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내용과 잘 어울린다.
축복자, 유혹자 등의 생경한 용어를 쓰지만 흔한 오메가버스물이다. 축복자(알파)여야 하는데 유혹자(오메가)라서 격리된 왕자, 그를 진심으로 대하는 알파, 그리고 행복한 결말. 이야기에서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그림은 예뻐서 읽을 맛이 난다.
나쁘지 않은데 내용 전개나 캐릭터성에 좀더 적극성이 부여되었으면 좋겠다. 뭔가 모호하다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