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결함을 가지고 있는 세 남자의 이야기. 이야기 초반에는 다 마음에 안 들었다. 오랜 사귄 애인에게 이유 없이 차여 배신감을 가지고 있어 전 애인의 동생을 장난 삼아 희롱하는 루이, 형에 대한 기이한 집착으로 형의 전 애인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테오, 오랜 사귄 애인에 대한 존중 없이 이별을 통보했으면서도 미련이 남은 듯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닉. 물론 작품을 다 읽으면 각자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어 조금씩 호감으로 바뀌게 되지만... 처음에는 루이와 테오가 나이 차가 확연히 났는데 뒤로 갈수록 또래처럼 보여진다. 루이가 회춘했다.
절반 정도는 읽은 작품이라 구매할까 말까 하다 단편집이라 선택.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볼 만하다. 상당히 야하다. 이해 불가인 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