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감정은 전생의 것인가, 지금 현생의 것인가. 한 사람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자신의 연인을 찾으러 다니고 결국 찾게 된다. 그러나 상대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당연한 수순으로 둘은 사랑하게 되지만 둘이 느끼는 감정의 결은 같은 건가. '전생의 우리가 서로 사랑해서 지금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작품 속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