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물인가 했는데 판타지 소설에 더 가까울 듯. 물론 로설에도 드래곤이나 마물이 등장하지만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엘루아나와 카자르의 로맨스가 있긴 하지만 제국의 운명을 둘러싼 드래곤과 마법사, 마물, 엘프 등 여러 종족들,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이다. 몇 천 년에 걸친 사랑과 증오, 복수의 이야기. 로판인데 환생, 빙의, 회귀 설정도 없어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주가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모습도. 권 수가 많은 게 진입 장벽이긴 하나 읽었으면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