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으로도 완결된 이야기라 생각되는데 2권이 나왔다. 2권은 알파인 아리마의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뇌가 주 내용이다. 가족을 이뤄 살고 있다지만 알파인 자신이 알파의 짝이 된 것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아리마는 더 강한 끈을 원한다. 그래서 임신을 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초조해 하고 이런 아리마의 상태는 두 사람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갈등을 겪으면서 좀더 단단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렸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엽다. 말과 행동이 순수하고 순진해서 전혀 19금스럽지 않다. 야한 신도 없는 편인데 오히려 그것이 이 작품과 어울리는 듯하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 장면은 웹툰에서 어떻게 표현했는지 떠올리면서 읽으니 입체적인 감상을 하게 되어 작품이 좀더 재미있게 다가온다. 문장이 길지 않아 쉽게 읽히는 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