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익숙한가 했는데 읽은 작품. 알고 보니 2권(다른 데서 읽은 거라 뒤늦게 1권 구매). 꽤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이라 2권도 재미있게 읽었다. 과거의 상처로 겉으로는 밝은 척하지만 내면에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마네가 류지를 만나 행복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
히트가 오지 않는 오메가라서인지 쇼타로는 매우 해맑은 인물. 렌을 알파라 착각해 도움을 청하고, 그런 쇼타로의 강한 어택에 베타라고 밝히지 못하고 휩쓸리는 렌의 우당탕탕 한바탕 소동 같은 이야기.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니카이도와 이와사키는 사회에 나와서 우연히 재회하고, 이와사키를 좋아하는 니카이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자신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와사키의 마음을 이용한다. 니카이도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이와사키는 니카이도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런 두 사람으로 이야기에 긴장감이 흐른다. 결국 서로 마음이 이어지고 이와사키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일종의 성장서사. 그림체는, 주인공들이 어떨 때는 미남으로 보이다가, 또 어떤 장면에서는 평범하게 보여 다른 사람 같아서 연출이 아니라면 실력이 왔다갔다 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