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다.
어린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서사가 재미있어 보여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공작 등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심리가 이해되지 않은 것도 있고, 설명식의 서술도 많고 해서 잘 안 읽힌다.
작가님의 나른하면서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느낌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