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물 로맨스에서 황제파-귀족파의 대립은 흔한 소재이지만 등장인물들이나 사건에서 각 작품만의 매력과 참신함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읽는 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상황은 심각한데 정사신이 많으니 몰입이 잘 안 된다. 그리고 강력한 악역들에 비해 주인공들은 무력해서 좀 심심하다.